서울시 결산검사위원회가 2020회계연도 서울시의 한해 살림살이를 살펴보는 결산검사를 지난 17일 마무리했다.
지난 4월13일부터 5월17일까지 진행된 결산검사는 대표위원인 김호진(더불어민주당·서대문2) 송명화(더불어민주당·강동3) 이경선(더불어민주당·성북4) 서울시의원을 비롯 대학 교수, 세무사, 변호사, 회계사 등 10명으로 구성됐다.
결산검사위원들은 2020회계연도 세입·세출의 결산, 재무제표, 성과보고서 등 서울시 재정 운영 전반과 관련해 법령과 사업목적에 맞게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됐는지에 대한 서류 검사와 함께 전액 시보조금으로 집행되는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리모델링 공사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은 없는지 중점 점검했다.
결산검사에서 지난해 서울시가 집행한 39조5359억원과 서울시 교육청 예산 9조7420억원에 대해 회계감사에 준하는 강도 높은 검사를 진행했으며, 불용액 과다, 성과지표 달성 미달, 순세계잉여금의 반복적 발생 등 총 79건의 지적사항을 도출해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
김호진 대표위원은 “코로나19로 모든 시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맞아 시민의 소중한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여졌는지 중점적으로 심사했다”며 “서울시는 결산검사위원회의 권고사항을 금년도 예산집행에 반영해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할 것”을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결산검사위원이 작성한 결산검사의견서를 결산서와 함께 6월 개최 예정인 서울시의회 301회 정례회 제1차 정례회에서 승인받은 후 공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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