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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 앓는 지구’ 살리기 송파가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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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 앓는 지구’ 살리기 송파가 앞장선다
  • 최현자 기자
  • 승인 2008.10.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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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 출범 선포

 

송파구가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민·관 합동의 녹색송파위원회를 출범시켜 체계적인 환경정책의 초석을 마련한데 이어,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 선포식을 갖고 지구 살리기에 나섰다.

송파구는 15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맑은 물, 푸른 하늘, 건강한 송파’를 주제로 기후변화 대응 선도도시 선포식을 가졌다. 선포식에는 이병욱 환경부 차관을 비롯 환경시민단체 및 녹색송파위원·학생·주민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송파구의 미래 비전을 선포하는 이날 행사는 반기문 UN사무총장 및 이명박 대통령의 환경메시지 발표, 박민지(마천초 5)·김종호(중대초 5)-소프라노 김원정씨의 홍보대사 위촉, 축사, 송파 환경선언문 낭독, 결의 띠 만들기, 홍보영상물 상영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 주변에는 △에너지와 기후변화 체험 부스(깨끗한 지구와 오염된 지구 모형, 탄소나무 계산기, 자전거동력 발전 체험)를 비롯 △신재생에너지 체험(태양광주택 모형, 태양열 조리기 시연, 태양광 인공위성 게임, 풍력발전 체험) △에너지체험 인간전지(과일전지, 수소연료전지) △친환경상품 전시 부스 등이 마련됐다.

김영순 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송파구는 우리 삶을 위협하는 지구 온난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녹색송파위원회를 출범시킨데 이어 이번에 선도도시 출범식을 갖게 됐다”며 “개인과 기업·공공기업에 맞는 실천과제를 실행에 옮겨 저탄소 녹색성장의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송파구는 식생활 개선·환경농장 등 친환경 생활양식으로의 전환을 추구하는 Eco-Life 운동 및 에코맘(Eco-Mom)운동과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녹색도시 구현을 위한 에너지 관리,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환경보전 실천운동, 에코드라이브 생활화, 자원 재활용, 신재생에너지 보급, 체계적 환경교육시스템 구축 등 기후변화 대응 프로젝트를 벌이고 있다.

특히 서울시 최초로 자동차공회전 자동정지시스템(에코스타터) 시범 운영을 비롯 지구온도 1°C 낮추기 시범아파트 지정 및 CO2홈닥터 및 전자환경가계부 운영, 에너지 마이너스데이 지정, 친환경 건축조례 제정, 저탄소 녹색통장, 청사에 에너지절감장치 및 신재생에너지 설비 등 특화된 환경정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움직이는 환경교실, 기후아카데미, 미래에너지체험전, 꿈나무 환경교실, 청소년 환경탐사단, 미래환경지킴이 등 체험이 있는 교육을 핵심으로 하는 장기적 안목의 환경교육 시스템도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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