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13일 지방선거와 함께 송파을 선거구에서 국회의원 재선거가 확정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송파을 지역위원회 대의원 개편대회가 지난 16일 송파구민회관에서 열렸다.
최명길 전 국회의원의 탈당 사태로 비롯된 어려움을 딛고 공식적으로 새 출발하는 이날 대의원대회에는 송기호 송파을지역위원장을 비롯 핵심 당원 160여명이 참석했다.
민주당 서울시당위원장인 안규백 국회의원과 민병두 전현희 남인순 국회의원이 대의원대회를 찾아 축하했고, 해외 출장으로 참석하기 어려웠던 추미애 당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등은 동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송기호 지역위원장은 대의원대회 의장 수락 연설을 통해 “송파을이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이라는 시대정신을 전국에서 가장 첫 번째로 뒷받침하는 지역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송파을이 추구해야 할 미래 방향으로 ‘시민주권사회’를 제시하며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성공을 위해 송파을 주민들과 함께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송 위원장은 또한 “송파을은 22년간 저와 제 가족의 소중한 삶이 묻어나는 곳으로, 송파에서 두 딸을 길렀고, 사법시험에 합격했으며, 어머님을 모시며 살았다. 송파을은 저의 집이 있는 곳이며, 변호사사무소가 있는 생업의 터전”이라며 송파와의 인연을 강조한 뒤 “지난 22년의 삶이 묻어난 송파을을 절대 떠나지 않고 주민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송파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리더들을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송기호 위원장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한 뒤 농민운동을 했으며, 민변· 국제통상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