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5-03 10:56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시의회, 채용시험 부실출제 수사 촉구
상태바
시의회, 채용시험 부실출제 수사 촉구
  • 송파타임즈
  • 승인 2017.01.16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수산식품공사 의뢰 잡코리아, 기출문제 베껴 출제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 조상호)는 지난 12일 회의를 열어 최근 논란이 된 2016년도 신입 직원 채용시험의 부실 출제 문제와 관련,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서울시 농산식품공사는 지난해 10월15일 실시된 신입직원 공개 채용 시험문제 가운데 전기공학 과목의 경우 2011년도 전기기사 자격시험 문제를 거의 그대로 베껴 출제해 물의를 빚었다. 

공사는 시험 출제의 전문성과 공정성을 위해 취업정보 전문업체인 (유)잡코리아와 계약을 맺고, 2016년 신입직원 채용시험에 대한 응시원서 접수, 필기시험 관리 등을 위탁했다. 잡코리아 측은 그러나 전기공학 과목 출제 25문제 모두 2011년 전기기사 1회차 시험 문제 중에서 그대로 베껴 출제했다.

더욱이 시험 출제교수가 전기전자 부문 세계 최고권위 단체인 IEE에서 2004년 발표한 논문을 2008년 국제학술대회에 발표, 논문 표절 문제로 인해 대한전기학회의 회원자격이 영구 정지된 교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 기획경제위원회는 최근 촛불집회에서 나타난 공정한 세상에 대한 시민들의 염원과 치솟는 실업률로 좌절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상실감을 고려하면 지방공기업인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의 직원 채용 시험의 부실 출제와 그로 인한 채용비리 의혹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관련자 책임을 추궁했다.

기획경제위원회는 또한 이번 부실 출제 및 채용 비리에 대한 의혹 해소는 물론 서울시 농수산식품공사에 대한 신뢰도 저하에 따른 손해배상 등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공사 측에 검찰수사 의뢰를 촉구하고, 공사 차원에서도 적극적인 조사와 조치를 주문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