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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본동 주민센터 ‘공유냉장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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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본동 주민센터 ‘공유냉장고’ 운영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7.01.0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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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에 음식 넣어두면 필요한 소외계층 가져가

 

▲ 송파구 잠실본동 주민센터가 주민들이 김치와 밑반찬 등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이웃들이 가져 갈 수 있도록 음식을 나누는 ‘공유 냉장고’를 운영하고 있다.

송파구 잠실본동 주민센터가 지난해 5월부터 지역주민들이 음식을 나누는 ‘공유 냉장고’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공유 냉장고 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담근 김치와 각종 밑반찬·과일 등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이웃들이 부담 없이 먹을거리를 가져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일반 주민뿐만 아니라 잠실본동 새마을시장 상인들이 참여, 가게에서 팔다 남은 고기와 떡 등으로 냉장고 안을 가득 채우고 있다.

사업이 시작된 후 공유 냉장고를 통해 후원받은 음식은 총 1500여건으로, 316세대 주민들이 혜택을 받았다.

잠실본동 주민센터의 공유 냉장고는 단순히 음식을 나눠먹는 것은 물론 이웃간 정을 나누는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단골손님인 한 할머니는 “오늘은 뭐가 있나? 하며 냉장고 문을 열어본다. 냉장고 속 먹을거리를 보고만 있어도 부자가 된 것 같다”며 웃었다.

잠실본동 주민센터 관계자는 “공유 냉장고가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보물창고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함께 쓰고, 나눠 쓸 수 있는 공유 문화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송파구 잠실본동 주민센터가 주민들이 김치와 밑반찬 등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끼니를 걱정해야 하는 이웃들이 가져 갈 수 있도록 음식을 나누는 ‘공유 냉장고’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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