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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 사지 말고 빌려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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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것 사지 말고 빌려쓰세요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6.10.20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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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유아용품-공구 대여 등 공유사업 전개

 

한정적인 자원을 나눠 쓰면서 자원의 효용가치를 극대화하는 ‘공유경제’가 요즘 같은 경기 침체와 환경 오염에 대한 합리적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 송파구도 유모차 등 유아용품을 나눠 쓰는 ‘아리사랑나눔센터’, 한정된 주차공간을 함께 이용하는 ‘모두의 주차장’ 등 다양한 공유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유아용품 공유 ‘아기사랑나눔센터’= 금방 쑥쑥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특급서비스가 잠실역 지하광장에 준비되어 있다. 만 3세 이하 자녀를 둔 구민에게 유아용품을 대여해 주는 ‘아기사랑나눔센터’. 2011년 전국 최초로 유모차 대여소로 문을 열었는데, 지난해까지 해마다 5000건 이상 이용되고 있다.

대여품목은 일반적으로 사용기간이 짧아 굳이 구입해 사용할 필요가 없는 유모차와 보행기·모빌·바운서를 비롯 장난감, 걸음마 보조기, 붕붕카 등 승용완구, 악기 등 600점이 구비돼 있다.

특히 유모차의 경우 디럭스부터 절충형·휴대용까지 다양하게 준비돼 있어 원하는 타입을 골라 대여하면 된다. 센터 운영시간은 화∼토요일 오전 10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연회비는 1만원이다.

◇거주자우선주차장 이용 ‘모두의 주차장’= 운전자라면 한번쯤 주차할 곳이 없어 애를 먹었던 기억이 있을 법한데, 송파구의 공유주차장도 인기 만점이다.

지난해 1월 송파구가 최초로 시행한 주차 공유사업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모두의 주차장’을 활용해 거주자우선주차구획의 빈 시간대를 공유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주차공유시스템.

이는 기존의 주차구획으로 주차장 증설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새로운 주차난 해소 방안으로 주목받아 주변 자치구에서도 도입·운영 중이다.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한 주차장 공유사업은 부족한 주차장을 새로 짓지 않고 공유로 더욱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용 및 등록 방법은 송파구 주차관리과(02-2147-3200)로 문의하면 된다.

◇남는 방 빌려주는 ‘외국인관광객 도시 민박’= 장성한 자녀들이 떠나고 남은 빈방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빌려주고 숙식 등을 제공, 우리나라 가정문화를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외국인 도시민박’ 역시 공간의 공유와 함께 생활경제에도 보탬에 될 수 있는 사업 중 하나이다.

송파구는 주기적으로 외국인 도시민박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운영을 돕고 있다. 문의: 국제관광과(02-2147-2100)

◇필요할 때 빌려쓰는 ‘공구대여 서비스’= 생활공구는 필요하긴 하지만 사용빈도가 낮아 선뜻 구입하기가 망설여진다. 송파구 풍납씨티극동아파트 외 14개 공동주택에서 공구를 대여해 주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사 때나 집 꾸미기 같이 딱 필요한 때만 빌려 쓸 수 있으니 경제적이기도 하지만, 불필요한 물건을 집에 들이지 않는다는 점도 주부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유이다. 문의: 주택관리과(02-2147-2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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