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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123층 555m 외관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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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123층 555m 외관 완성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6.10.03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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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 6년만에 2만여 커튼월-4만여장 유리창 부착

 

▲ 롯데월드타워가 2010년 11월 건축 인허가 후 착공 6년여 만인 10월2일 마지막 유리창을 부착하며 123층, 555m 타워 외관을 완성했다. 사진은 상공에서 찍은 롯데월드타워 주변 전경.

롯데월드타워가 1987년 사업지 선정부터 30년 만에, 2010년 11월 건축 인허가 후 착공 6년여 만인 10월2일 마지막 유리창을 부착하며 123층, 555m 타워 외관을 완성했다.

타워 외부에는 2만1000여 개의 커튼월(Curtain wall)과 4만2000여 장의 유리창이 부착돼 전통적인 곡선의 미를 살리는 우아한 건물의 곡선을 드러내고, 중심부를 가로 지르는 두 줄의 노치(Notch) 구간은 아름다운 빛을 연출한다.

또한 107층부터 전망대 구간(117~123층)을 거쳐 최상부 랜턴(555m)까지 무려 120m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의 다이아그리드(Diagrid)는 건물 외관을 더욱 화려하고 아름답게 만든다. 이는 다이아그리드 공법이 적용된 초고층 건물 중 세계에서 가장 높은 기록이기도 하다. 

진도 9에도 견디는 내진·내풍 설계

롯데월드타워는 아름다운 외관 외에도 ‘아웃리거(Outrigger)’와 ‘벨트 트러스(Belt truss)’ 등 첨단 구조물을 4개소에 설치, 진도 9의 지진과 초당 순간 풍속 80m(최대 128m/s)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내풍 설계를 갖췄다.

완공 시 서울 전체 인구 1000만명의 무게(성인 1명 75kg 기준)와 같은 75만톤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건물의 기초(MAT)는 가로 72m, 세로 72m, 두께 6.5m로 5300여대의 레미콘 차량이 32시간 쉬지 않고 8만톤의 고강도 콘크리트를 타설해 완성했다. 세계 최고층 ‘부르즈 할리파(Burj Khalifa)’보다 견고하고 안전하다.

또한 20개 층마다 피난안전구역을 총 5개소에 설치해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최대 15분이면 피난안전구역(최대 6286명 수용)으로 대피할 수 있으며, 19대의 피난용 승강기와 피난 계단 등을 이용해 상주인구 1만5000여명이 63분 안에 전원 대피가 가능하다.

총 에너지 사용량 15% 신재생 에너지

롯데월드타워는 준공 시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 Gold 등급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 모듈, 태양열 집열판, 한강 수온차 발전, 국내 건축물 중 최대 규모인 2920RT급 지열 시스템과 연료전지 등을 활용해 총 에너지 사용량의 15% 가량을 자체 생산한다. 이를 전력 생산량으로 환산하면 년간 5만1168Mwh의 전력을 생산하는 것으로, 이산화탄소 2만3113톤을 절감해 매년 20년생 소나무 85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은 수준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열 손실과 여름철 열기를 차단하는 고단열 유리, LED 경관 조명 등 건물 전체적으로 고효율 설비 및 기구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각종 수목과 잔디가 어우러진 잠실 지하차도 상부의 ‘에코파크’와 단지 내의 ‘월드파크’의 녹지공간을 통해 세계적인 친환경 건축물로 우뚝 설 전망이다.

롯데월드타워 완성 기념 사진 공모전

한편 롯데월드타워는 외관 완성을 기념해 한국사진작가협회와 함께 전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제2회 롯데월드타워 사진공모전을 진행한다. 풍경과 인물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는 공모전은 10월31일까지 롯데월드타워 사진공모전 홈페이지(http://www.lwt.co.kr/photo.do)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대상을 포함해 총 64작품을 선정해 오는 11월15일 발표하며, 대상 1작품에는 555만원의 상금, 최우수상 1작품에는 300만원의 상금, 우수상 2작품에는 각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수상작 전시는 12월 중 진행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사진공모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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