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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 질환자 지난해보다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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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 질환자 지난해보다 2배 급증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6.10.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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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올 여름 폭염… 사전 예방책 강화”

 

▲ 남인순 국회의원

올 여름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열사병·열탈진·열경련 등 온열 질환자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가 남인순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병)에게 제출한 ‘2016년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에 따르면 5월23일부터 9월21일까지 온열 질환자로 총 2125명이 신고됐으며, 이중 1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온열 질환자 1059명(사망자 11명)에 비해 100.7% 증가한 것이다.

온열질환자를 성별로 보면 남자가 1578명(74.3%)으로 여자(547명 25.7%)보다 훨씬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3.0%인 488명으로 가장 많고, 65세 이상이 27.2%인 578명, 40대가 15.2%인 325명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16.8%인 358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10.6%인 225명, 전남 8.8%인 18명 순으로 많았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 종사자가 14.1%인 300명으로 가장 많았고, 무직(노숙인 제외)이 13.8%인 294명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또한 발생시간별로는 정오에서 오후 5시 사이 낮 시간대에 49.0%인 1042명이 발생했으며, 발생장소별로는 실외 작업장이 28.3%인 602명, 논과 밭이 15.7%인 333명 순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남인순 의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기후변화가 지구 평균보다 빠르게 진행되고 아열대화되고 있어 온열질환뿐만 아니라 각종 수인성 감염병과 곤충매개 감염병이 증가추세에 있다”며, “정부 유관부처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기후변화와 질병 등 재난에 대한 예측과 대응능력을 강화해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체계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해 환자 조기 발견 및 치료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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