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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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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필요”
  • 송파타임즈
  • 승인 2016.06.20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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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수 송파구의원 5분발언 요지

 

▲ 유영수 송파구의원

유영수 송파구의원(방이1, 송파1·2동)은 20일 송파구의회 제240회 정례회 2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7월 시행되는 옥외광고산업 진흥법에 미국의 ‘타임스퀘어광장’처럼 상업용 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도록 한 자유표시구역 지정이 포함되어 있다”며 “국제적 관광도시 송파를 위해서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이 필요한 만큼 집행부에서 적극 노력해 달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오는 6월26일 연매출 6000억원 규모의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문을 닫는다. 관세청이 4월말 서울시내 면세점 추가 계획을 밝혀 월드타워점의 면세점 운영권 재승인이 기대됐으나 롯데그룹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현 상황에선 불투명해졌다. 비리가 있다면 수사를 받아야겠지만 관광도시를 꿈꾸는 송파구 입장에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는 중요 인프라인 면세점이 들어서지 않으면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행정자치부가 올 1월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을 개정해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을 공포했다. 7월7일부터 시행될 이 법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디지털광고 규제 대폭 완화, 벽면 이용 광고물 허용, 자유표시구역 지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자유표시 구역이란 미국의 타임스퀘어광장처럼 상업용 광고물을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고, 국제경기나 연말연시와 같이 일정기간 동안 조경용 광고 등을 허용하는 지역을 말한다.

행정자치부는 8월 자유표시지역 대상지역 공모, 11월 대상지역 선정 후 2017~18년 운영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각 지자체들은 앞다퉈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의 경우 강남역과 삼성동 코엑스, 명동, 동대문DDP, 신촌 등이 거론된다. 강남구는 코엑스․현대자동차와 MOU 체결, 서초구는 교보타워∼삼성전자 본관 일대 타당성 용역 발주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는데, 송파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롯데월드타워라는 물리적 랜드마크 만을 의지해 관광객이 올 것이라는 안이한 생각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잠실관광특구에는 연간 800만명이 방문하는 롯데월드와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될 롯데월드타워, 석촌호수 등 다양한 하드웨어가 있다.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은 이러한 다양한 컨텐츠를 유기적으로 묶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본다. 관광도시 송파의 인프라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도입을 위해 송파구청의 적극적인 역할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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