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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가게 반찬도 원산지 표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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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찬가게 반찬도 원산지 표시 필요”
  • 송파타임즈
  • 승인 2016.04.2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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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자 송파구의원 5분자유발언

 

▲ 이성자 송파구의원

이성자 송파구의원(삼전, 잠실3동)은 26일 송파구의회 제238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일부 반찬가게에서 중국산 반찬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것으로 최근 종편에서 방송된 바 있다”며 “반찬가게의 반찬에 대해서도 원산지 표시를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5분발언 요지>

최근 ‘집밥 열풍’과 함께 핵가족화, 1인 가구 증가로 여러 가지 재료를 직접 구입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손쉽게 맛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즉석 반찬가게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동네 어귀, 집 앞을 지나다보면 매일매일 즉석에서 양념을 버무려 포장된 반찬을 내놓는 모습을 보면 집에서 정성들여 만든 것 같아 더욱 믿음이 가곤 한다.

그런데 최근 모 종편에서 방송된 ‘중국산 반찬의 공습’이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많은 시민들이 저럴 수가 있나 싶을 정도로 놀랐을 것이다. 화면상의 반찬가게에서는 저렴한 중국산 반찬을 국내산 수제 반찬으로 둔갑시키고 있었다. 수 십여 가지나 되는 다양한 반찬을 국내산 재료와 천연 조미료를 사용해 직접 만든다고 홍보하고 있으나 실상은 ‘중국산’이라는 포장지를 볏겨내고 국내산으로 둔갑 판매하고 있었다.

특히 놀라운 것은 국내산 반찬은 유통기한이 2∼3개월이나 중국에서 제조한 반찬의 유통기한은 최대 2년이나 된다. 유통기한을 늘리기 위해 음식에 어떤 것을 첨가했는지 누구도 알 길이 없다. 반찬가게 상인들이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값싼 중국산 재료로 제조한 반찬을 사용한다고 해도, 소비자 입장에선 어떤 재료로 어디서 제조한 것인지는 분명히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송파구 관내에도 영업 중인 반찬가게가 50여개 있다. 그동안 반찬가게를 애용하던 구민들이 혹시나 중국에서 조리된 반찬이 아닐까란 불신이 커지게 되면, 정말 깨끗하고 양심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상인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게 될 것으로 우려된다. 따라서 집행부는 오는 7월부터 음식점에서 기존 16개에서 20개 품목으로 원산지 표시가 확대되는 것과 관련해 반찬가게 재료에 대해서도 원산지 표시는 물론 어느 나라에서 언제 제조되어 판매하는 것인지 알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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