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3총선에서 17대에 이어 재선에 도전하는 이근식 더불어민주당 송파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22일 선거사무소 ‘승리캠프’ 개소식을 갖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개소식에는 이 후보 후원회장인 안병엽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 김태랑 조재환 김형주 전 국회의원, 최일홍 전 경남도지사, 김영한 서울시의원, 이정인 유정인 류승보 송파구의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경쟁자인 남인순 조재희 송파병 예비후보도 참석해 덕담을 나눴다.
이근식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17대 의원을 마치고 조용히 살아왔는데 정치·경제·남북문제 등 세상 돌아가는 것이 크게 잘못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고, 민주당의 강남권 보류인 송파병 선거에서 4년 전 패배를 당한 당원과 주민들이 국회의원 배지를 탈환해 올 후보로 저를 강력 추천해 그야말로 ‘타의반 자의반’ 출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20대 국회에 들어가면 17대 국회에서 의원들의 반대로 실현하지 못한 국회의원 국민 소환제를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60∼70년대 낡은 예산 틀을 전면적으로 바꾸는 국가 예산체계 전면 재설계, 지역의료보험료 50% 인하 등 복지체계 개편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한편 안병엽 전 정통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 후보와는 경제기획원 사무관부터 김대중 정부 시절 장관, 17대 국회의원을 함께 한 인연을 갖고 있다”고 설명하고, “그는 국가관과 공공의식이 투철하고, 불의를 보면 못 참는 것은 물론 의리가 대쪽 같으며, 정부와 국회를 모두 경험해 송파와 국가를 위해 꼭 필요한 사람”이라며 많은 지지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