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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송파갑 5명… 공천싸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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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송파갑 5명… 공천싸움 시작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6.01.15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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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숙 현역에 안형환 진용우 최형철 허남정 도전

 

▲ 왼쪽부터 새누리당 최형철 예비후보, 허남정 예비후보.

 

20대 총선 출마자 공직자 사퇴시한(1월14일) 만료로 새누리당 송파갑 선거구의 경선 대진표가 어느 정도 확정됐다. 예비후보로 등록해 표밭을 갈고 있는 안형환(52), 진용우(55), 최형철(51), 허남정(63) 후보<이름 순>가 현역 박인숙 국회의원(67·여)에 도전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정치 신인 및 여성·장애인에게 10% 가산점을 주기로 경선룰을 확정해, 18대 의원을 지낸 안형환 예비후보만 빼고 모두 가산점을 받게 됐다.

 

박인숙 의원은 조직력과 인지도 등 현역이 갖는 프리미엄에다 10% 여성 가산점까지 챙겨 유리한 고지를 점한 것으로 보고, 언제 예비후보 등록을 할 지 택일을 고민하고 있다. 송파갑 서울시·송파구의원을 활용한 조직을 풀 가동하며 바닥표를 다지고 있고, 지난 11일 여성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의정활동보고회를 대대적으로 열어 각 동별 공약 이행 내용을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4년 동안 송파만 생각하며 달려왔다. 법안 대표 발의 138건, 본회의 출석률 91% 등의 의정활동으로 우수 국회의원상을 10회 수상하는 등 의원으로서 큰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한다”며, “구민들에게 일 잘하는 사람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송파에 27년째 살고 있다”며 “선거 때 이사와 표를 달라는 것은 지역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날을 세웠다.

 

안형환 예비후보는 방송 토론 등을 통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젊은 일꾼론’을 무기로 대역전극을 자신하고 있다. 안 후보는 “현역이 보름달이라면 저는 현재 반달로 이제 찰 일만 남았다”며,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제 얼굴을 아는 사람은 많은데 송파갑에 출마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저를 알리는 데 중점을 두고, 송파 발전을 위해 젊은 사람이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KBS 기자 출신으로 한나라당 대변인과 박근혜 대통령후보 대변인을 지낸 그는 이젠 ‘송파 대변인’으로 송파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후보는 “19대 불출마 선언 후 정치권의 포퓰리즘을 바로 잡기 위해 송파구에 본부를 둔 세금바로쓰기 납세자운동 공동대표로 활동해 송파를 잘 안다”며 일부의 낙하산론을 불식시킨 뒤, “열정과 능력이 있고 미래가 있는 젊은 정치인으로 더 큰 송파, 더 따뜻한 송파, 더 행복한 송파를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바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진용우 예비후보는 4년 전 송파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이번에 재도전에 나섰다. 한의원을 운영하는 그는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아 정치신인에 장애인으로 20% 가산점을 받게 된다. 진 후보는 출마 선언문에서 송파갑 지역을 장애인 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해 자신을 공천해줄 것을 주장했다.

한나라당 상임전국위원, 대한한의사협회 수석감사, 대한장애인올림픽위원회 위원, 송파구생활체육회 이사 등을 역임한 진 후보는 “사회에서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을 돌보는 의료봉사와 기부활동을 해왔다”며 “국회에서 국민 모두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는게 꿈”이라고 말했다.

 

최형철 예비후보는 전 이회창 대통령 후보의 송파갑 국회의원 시절 비서하던 인연을 바탕으로 옛 조직 복원에 나서는 한편 인지도 제고를 위해 밤낮없이 뛰고 있다. 그는 “19대 국회의원들이 국민으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국가 발전을 가로막는 집단으로 지탄받는 상황에서 정직하고 신의 있는 정치, 올곧으며 성실한 정치를 실천할 수 있는 후보라는 점을 유권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위원, 여의도연구원 객원연구위원, 새누리당 정책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국회 정책연구위원 등을 맡거나 역임해 정책통인 최 후보는 “20대 국회에는 21세기 글로벌시대와 통일 이후를 대비하는 역량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며, “대한민국의 국가 구조를 바꾸고 송파를 발전시키는데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허남정 예비후보는 “작금의 정치현실·사회적 현상을 바라보며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해 출마했다”며, “일본 전문가로서 한일 관계를 개선 발전시키고 국내외 인맥을 활용해 한반도 통일을 국정과제로 내세운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과업에 기여하고 싶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외환은행과 (사)한일경제협회, (재)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에서 봉직한 허 후보는 한양대 국제학대학원에서 ‘포스코의 창업자 박태준과 한일 경제협력’라는 주제로 국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이를 통한 민간외교 활동을 인정받아 대한민국을 빛낸 한국인물대상 ‘한국발전 외교공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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