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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업계 사고성 중상 재해율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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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업계 사고성 중상 재해율 최고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6.19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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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고용지청-음식업지회, 재해 예방 업무협약

 

▲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은 17일 한국외식업중앙회 4개 지회와 음식업 중상 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이태종 송파지회장, 박순장 강동지회장, 이화영 지청장, 민상헌 광진지회장, 박종현 성동지회장.

 

최근 서울동부권역 음식업계 종사자의 재해율이 여타 업종에 비해 높은 가운데, 사고성 중상 재해율은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이 밝힌 송파구를 비롯 강동·광진·성동구 등 서울동부권역 근로자 재해 현황에 따르면 2012년 음식업 종사자의 재해율이 전 업종 중에서 18.4%를 차지하는 가운데 중상 재해율이 23.5%나 됐다.

2013년의 경우 음식업계 재해율이 16.9%, 이중 중상 재해율이 34.2%나 됐고, 14년에도 음식업계 재해율 14.6% 가운데 중상 재해율이 42.0%나 되는 등 음식업 종사자의 사고성 재해율이 타 업종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업 종사자의 중상자 재해 유형은 넘어짐(30.6%)과 배달사고(29.9%), 끼임(13.5%) 순이었고, 대부분(91.5%)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최근 3년간 행정구역별 중상 재해자 발생 건수를 보면 송파구가 39.1%(110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동구 27.8%(78명), 광진구 18.9%(53명), 성동구 14.2%(40명) 순이었다.

이와 관련, 동부고용노동지청은 지난 17일 한국외식업중앙회 강동·송파·광진·성동구지회와 음식업 중상 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3년간 서울동부권역 음식업종의 사고성 중상 재해자 수가 증가 추세에 있어, 이에 대한 예방 및 음식업종 종사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을 통해 동부지청은 음식업 사업장에 필요한 기술 지도 및 안전보건자료를 제공하고, 4개 자치구 외식업지회는 회원사 위생 교육시 산재 예방 및 산업안전보건 관련 법령을 홍보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화영 동부지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메르스 확산으로 음식업계가 매우 어려움에 처해 있으나 이럴 때일수록 안전 보건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중요하다”며, “지청과 외식업중앙회가 역량을 모아 음식업 종사자들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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