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을 맞는 오는 8월15일 송파구청사거리에서 몽촌토성역까지 대학생과 지역주민 815명이 참여한 가운데 70년 전 광복의 기쁨으로 거리로 뛰어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춤을 췄던 상황을 재현한다.

송파구는 ‘춤 815’조직위원회와 손잡고 70주년 광복절인 8월15일 낮 12시 송파구청사거리에서 몽촌토성역 사이 올림픽로에서 광복의 기쁨과 감격을 재현하는 ‘플래시 몹’(flash mob)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송파구는 이날 행사를 위해 가족단위 주민 참여와 음향 장비 등 지원을 담당하고, 조직위원회는 청소년 등 참여자 모집을 비롯 안무 기획 및 유투브 링크, 단체 티셔츠 협찬 섭외 등을 맡는다.

‘춤 815’는 일제의 강점으로부터 해방된 70년 전 감격을 재현하기 위해 815명의 주민이 거리에서 독립군 애국가에 맞춰 태극기를 흔들며 춤을 추는 플래시 몹. 플래시 몹이란 불특정 다수 사람들이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특정한 날짜·시간·장소를 정한 뒤 모여 약속된 행위를 하는 것을 말한다.

이와 관련, 송파구는 지난 16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광복 70주년 기념 ‘춤 815’ 플래시 몹 행사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광복절 기념행사 절차 등에 대해 논의했다.

구는 ‘춤 815’ 플래시 몹 행사 참가자를 8월12일까지 구청 홈페이지와 조직위원회 홈페이지(http://m.blog.naver.com/chum815 https://www.facebook.com/chum815)를 통해 접수한다.

일반 참가자들은 ‘춤 815’조직위원회가 독립군 애국가를 배경음악으로 제작한 4분 분량의 안무를 유투브에 올리면, 각자 동영상을 보며 연습하게 된다. 구는 자치회관 공간 및 에어로빅 강사의 협조를 받아 안무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