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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지역사회 확산 방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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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지역사회 확산 방지 총력전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6.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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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현재 송파 확진환자 4명-자가 격리 300여명
송파구 비상대책본부 운영… 격리자 1일 모니터링

 

▲ 송파구가 메르스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진은 송파구의회 의장단이 보건소 옆 메르스 옥외진료소를 방문한 모습.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1번 환자 주소지인 송파구가 풍납동 소재 서울아산병원에서도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하자 메르스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송파구는 지난 7일 구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메르스 비상대책본부를 구성, 전 부서별 대책 마련에 나서는 한편 24시간 메르스 핫라인 콜센터(2147-3478)를 운영 중이다.

송파구 관내 메르스 확진자는 아산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20대 보안요원 등 4명. 메르스 관련 의심으로 자가 격리 중인 사람은 11일 현재 300여명. 이들은 아산병원 의료진과 응급실 환자, 개포동 재건축총회 참석자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송파구는 발열이나 기침 등 메르스 증세가 있는 주민을 위해 보건소 후문 앞에 옥외 진료소인 ‘메르스 전용 상담창구’를 설치하고, 자가 격리자에 대해서는 1일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격리 조치시킬 방침이다.

또한 구는 메르스 예방법과 생활 속 안전수칙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관내 병·의원에 메르스 의심환자 내원 시 행동지침을 배포하고, 구청 홈페이지와 블로그·페이스북 등 송파구 대표 SNS에 메르스 질병 정보와 신고 및 대처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 주민센터를 통해 학교·주요 관공서 등 다중밀집지역에 질병 예방 수칙 안내 리플릿을 배부하고, 경로당이나 어린이집 등 취약계층이 염려되는 시설과 다중이용시설에는 손 세정제를 비치했다.

송파구는 각종 주민 참여 행사를 연기 또는 취소했다. 오는 13일 개최 예정인 석촌호수 나눔장터와 재능기부 음악회, 13~14일 서울놀이마당의 상설 공연이 취소 또는 연기됐다.

송파구보건소 관계자는 “구는 비상대책본부를 통해 24시간 방역체계를 갖추고 지역사회 내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무엇보다 개인 위생관리가 중요한 만큼 철저한 안전의식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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