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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 “안전조치 모두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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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몰 “안전조치 모두 완료”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4.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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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관-시네마 영업중지… 입점업체 어려움 가중

 

▲ 롯데월드몰은 28일 현장 설명회를 갖고, 아쿠아리움 수조 벽 일부 누수는 실리콘 시공 하자 때문이라며 수조 내 방수재를 새로 시공했다고 밝혔다.

▲ 롯데월드몰은 28일 현장 설명회를 갖고, 시네마 일부 관의 진동과 관련해 방진패드 보완 및 아래층 14관의 영사기를 천장과 분리해 원인을 완전 제거했다고 밝혔다.

 

제2롯데월드 안전관리위원회는 28일 누수와 진동으로 영업 정지된 롯데월드몰 아쿠아리움과 시네마에서 서울시 및 국민안전처의 요구대로 안전 조치가 강화되고 보완된 시설에 대한 현장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는 홍성걸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오상근 서울과학기술대 방수기술연구센터 교수, 박홍근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 등 외부 전문가가 참석해 지난해 12월16일 영업정지 후 아쿠아리움의 수조 보수사항과 추가적인 구조 안전성 결과치, 시네마 현장의 진동방지 보완과 소비자 시연 결과 등을 설명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롯데는 지난해 12월 아쿠아리움 수조 벽 일부에서 발생한 미세한 누수와 관련, 실리콘 시공의 하자인 것으로 파악하고 수조 내 방수재를 새롭게 시공해 누수가 발견됐던 부분의 보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조에 누수 감지 필름을 설치하고 중앙관제실과 연결시킨 누수 자동방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또한 시네마 1개 관에서 심한 진동이 느껴져 관객들이 대피하는 일이 생긴 후 대한건축학회와 합동조사 결과 ‘4D 상영관’인 19관의 우퍼(조음용) 스피커가 울리면서 아래층 14관의 천장에 매달린 영사기에 진동이 전달돼 영상이 흔들린 것으로 원인을 파악하고, 방진패드 보완 및 아래층 14관의 영사기를 천장과 분리했다고 밝혔다.

시네마 진동부분 전문가 조사단 소속으로 점검에 나선 이상현 단국대 건축공학과 교수는 “롯데시네마 14관 윗층 영화관 스피커의 진동에 의해 영사기가 흔들리면서 스크린이 흔들렸고, 관객들은 이것을 진동이 발생했다고 여긴 것”이라며, “안전문제라기 보다 설계 당시 세심하게 신경 쓰지 않아 생긴 해프닝”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측은 지난해 추락 사망사고로 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진 콘서트 홀의 경우 올해 1월 안전점검을 마치고 고용노동부와 서울시에 공사중지 해제 요청을 한데 이어, 산업재해 등에 대해 권고 및 지도 권한이 있는 고용노동부가 현장점검을 통해 1월 중 공사 재개에 문제가 없음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롯데 측은 롯데월드몰 내에서 집객 효과가 큰 부대시설인 아쿠아리움과 시네마 영업정지 후 1일 평균 방문객 수가 개장 초기 10만여명에서 6만여명으로 40% 가량 줄어 입점업체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내방객 감소로 6200명이던 근무인원도 5000명으로 1200여명 줄어들어 많은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잃어 재개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롯데 관계자는 “이번 현장 공개는 그동안 서울시와 국민안전처의 요청사항에 적극 협조한 결과들을 설명하고, 시민들이 가진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시켜 드리려고 마련했다”며, “최근 100층을 돌파하며 건축 중인 롯데월드타워만큼 롯데월드몰 안전에 대해서도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공사 안전관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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