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5-02 12:13 (목) 기사제보 광고문의
송파, 음·식료품 -강동, 운수업 특화
상태바
송파, 음·식료품 -강동, 운수업 특화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4.28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부고용지청 관할 4개 구, 일자리 상대적으로 부족

 

송파구엔 대형 종합유통시설이 많아 음·식료품 관련 사업체 및 종사자가 집중돼 있고, 강동구는 운수업, 광진구는 교육서비스업, 성동구는 제조업이 특화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이 주민등록 인구통계와 전국 사업체 조사, 고용정보통합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동부지청 관할 4개 자치구 소재 사업체는 80% 이상 소규모 개인 사업체 또는 단독 사업체이며, 도·소매업, 숙박 및 음식점업, 건설업 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의 경우 가락시장·대형 백화점 등 대단위 종합유통시설로 음·식료품 및 담배도매업이 많고, 강동구는 토목건설업과 고덕차량기지로 인한 운수업, 광진구는 교육서비스업과 전문공사업, 성동구는 성수 준공업지역을 중심으로 한 제조업이 특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2013년 말 기준 동부지청 관내 사업체 수는 모두 12만2738개소(서울 전체 대비 15.6%)로, 송파구(4만3503개소) 강동구(2만9756) 성동구(2만4803) 광진구(2만4676) 순이었다. 지난해 성동구(553개소)와 강동구(62개소)에서는 사업체가 늘었으나, 송파구는 268개소나 감소했다. 광진구 관내 사업체도 152개소 줄어들었다.

성동구를 제외하고 5인 미만 사업체 비중이 80% 이상 되고,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는 전체의 0.1%인 154개소에 불과했다. 개인사업체(서울 78.7%, 동부 79.4%) 및 단독사업체(서울 93.8%, 동부 94.5%) 비중이 모두 서울 평균보다 높아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 있다.

동부지청 관내 종사자의 산업별 구성비를 보면 도·소매업(18.3%), 숙박 및 음식업(10.0%), 건설업(8.9%) 순이었다. 송파구에 특화된 상위 산업은 음·식료품 및 담배 도매업이 1위이고, 건축기술 및 엔지니어링 관련 기술 서비스업, 병원, 실내 건축 및 건축 마무리 공사업, 인력 공급 및 고용 알선업이 2∼5위를 이었다.

한편 동부지청 관할 지역의 구직자 1인단 일자리수를 나타내는 구인배율이 0.31로 서울 평균(0.40)보다 낮아, 일자리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구별로 보면 성동구는 동부지청 관내에서 구인배율이 가장 높아 상대적으로 취업이 용이한 것으로 나타났고, 강동구와 광진구는 구인배율이 낮았다. 직종별로는 구인배율이 낮고 구직자가 많은 사무관련직이나 관리직·교육 및 연구 관련직종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고용 활성화를 위해 노동시장 분석 자료를 발표한 이화영 동부지청장은 “그동안 구 단위 주요 고용지표가 제공되지 않아 자치구별 일자리 효율성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통계자료를 활용해 노동시장의 특징을 분석했다”며 “앞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 및 지역사업의 인력 수급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지역통계 자료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