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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 DMZ에 UN사무국 유치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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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을동, DMZ에 UN사무국 유치 제안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5.04.2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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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사무총장에 ‘UN사무국 유치’ 서한 보내

 

▲ 김을동 국회의원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송파병)이 21일 주UN 한국대표부를 통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한반도 내 UN사무국 유치’ 제안 서한을 보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해 11월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미국 뉴욕, 스위스 제네바, 오스트리아 빈, 케냐 나이로비에 이어 5번째 UN사무국을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에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으며, 지난 14일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정부에 적극적인 검토를 건의했다.

김 최고위원은 서한을 통해 “전쟁 후 세계 최대 극빈국이던 대한민국에서 자라 세계 평화의 대통령이 된 반기문 사무총장이야 말로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비평화적 요소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한반도 평화를 가장 잘 실현해줄 적임자”라며, “재임 중 조국과 후손에게 길이길이 큰 선물이 될 한반도 UN사무국 유치를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오스트리아 빈 사무국의 경우 제4대 유엔 사무총장이던 쿠르트 발트하임(전 오스트리아 대통령)이 재임하던 당시 자국에 유치한 것으로, 우리 국민이 적극 뜻을 모으고 전 세계에 호소하면 한반도 UN사무국 유치도 충분히 실현 가능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전 세계 인구의 60%가 거주하는 지구촌의 중심, 아시아는 남북의 대치상황과 동아시아 국가들의 군비 경쟁으로 일촉즉발의 전쟁 위협이 나날이 커지고 있지만 전 세계 4곳이나 있는 UN사무국이 아시아에는 단 한 곳도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한반도 UN사무국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그는 또한 “한반도 UN 제5사무국 유치는 한반도의 영구한 평화를 담보하기 위해 여야 및 보수․진보를 떠나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정치지도자와 국민들이 한 뜻으로 힘을 모아야 할 일”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이 같은 내용의 서한을 UN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대통령에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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