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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다리에 투신 감시 CCTV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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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다리에 투신 감시 CCTV 확대
  • 송파타임즈
  • 승인 2015.02.1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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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강 투신 사고가 잦았던 마포대교와 서강대교에 지난 2012년 ‘CCTV 영상감시 관제출동시스템’을 설치한 결과, 생존자 구조율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 다리에서 한강에 투신하거나 시도하는 사고는 2010년 193명에서 14년 396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으나, 실제 사망자는 10년 87명에서 지난해 11명 줄어들었다.

시는 투신자의 목숨을 구한 구조율, 즉 생존자 구조율이 2010년 54.9%, 11년 51.5%에 머물렀으나 CCTV 영상감시 관제출동시스템이 도입된 12년 56.1%를 기점으로 13년 95%, 14년 97.2%으로 대폭 상승, 투신 시도자를 대부분 구해내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서울시는 첨단 CCTV를 통한 정확한 위치·상황 파악으로 교량 위 상황을 24시간 실시간 감시하고, 투신 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CCTV 영상감시 관제출동시스템을 2018년까지 8개 한강 교량으로 확대키로 했다.

CCTV 영상감시 관제출동시스템은 고정형·회전형·열화상 감지 등 3종류의 CCTV가 각 교량마다 20개씩 설치되고, 수난구조대 관제센터에서 이 영상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투신 시도자 발견 즉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해 현장까지 4분 이내에 도착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2012년 설치된 마포대교와 서강대교 외에 추가로 설치되는 6개 교량은 한강대교, 동작대교, 반포대교, 한남대교, 잠실대교, 영동대교이다.

작년 한 해 25개 한강 교량에서 투신 시도로 119에 구조된 인원은 총 396명으로 2010년(193명) 대비 2배 가량 늘었지만, 실제 사망자는 10년 87명에서 14년 11명으로 급감했다.

작년 한 해 투신자 구조 인원이 가장 많았던 다리는 마포대교(184명 중 179명 생존)였고, 이어 한강대교(47명 중 46명 생존), 서강대교(23명 전원 생존), 잠실대교(16명 중 15명 생존) 순이었다. 최근 5년간 서울 시내 25개 한강 교량에서 투신 시도로 119에 구조된 인원은 총 115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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