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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차 번호판 가린 얌체족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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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차 번호판 가린 얌체족 입건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09.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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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경찰서, 아산병원 앞 대형약국 주차관리원

 

송파경찰서는 23일 아산병원 앞 대형 약국에서 고객 차량을 대신 주차해주면서 종이 등으로 자동차번호판을 가려 단속을 피하는 주차관리원 등 얌체족 20명을 형사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일부 대형 약국에서 고용한 종업원들이 발렛파킹하면서 차도를 마치 개인 주차장처럼 이용, 무인단속 카메라를 피하기 위해 자석을 이용한 종이 및 플라스틱판 가리개, 신문지와 테이프를 이용하는 방법 등으로 번호판을 보이지 않게 가려 단속을 피해 왔다.

또한 불법 주차를 자주하는 일부 택배기사들은 언제라도 필요시 부착과 탈착이 쉽도록 제작한 자석 가리개를 소지하고 다녔으며, 상가 등에서도 불법 주차된 차량 앞에 번호판을 보이지 않게 세우는 프라스틱 기구를 제작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송파경찰서는 불법주차에 따른 주차위반 과태료 4만원을 내지 않기 위해 교묘히 양심을 속인 운전자들을 자동차관리법으로 형사 입건, 검찰에 송치된 10명은 벌금형을 선고 받았고 나머지 10명은 기소할 예정이다.

송파서 관계자는 “경찰은 선량한 시민이 이용하는 공도를 마치 사도처럼 사용하며 불법주차 단속을 피하는 수단으로 번호판을 고의로 가리는 수법을 원천적으로 차단, 교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지속적인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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