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관내 동 주민센터를 주말에 개방,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송파구는 시범적으로 거여1동과 마천1·2동 등 3개 동 주민센터를 지난 9일부터 청소년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마천1동 주민센터 지하에 있는 탁구장을 찾은 오주중학교 이혜정 양은 “학원 안가는 날 집 근처에서 친구들과 운동할 수 있으니 좋다”며 “앞으로 가족들과 시간 나는 틈틈이 탁구 치러 와야겠다”라고 말했다.

동네 주민센터의 체육시설을 이용하려면 미리 해당 동 주민센터에 접수한 뒤, 당일 학생증을 지참하고 가면 비용 부담 없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송파구는 앞으로 다른 동 주민센터로 시설 개방을 확대해나가는 한편 자치회관에 청소년을 위한 문화강좌도 편성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내 유휴공간을 파악해 인근 학교 청소년들의 동아리 연습장소나 스터디룸 등으로도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거여1동(2147-4060), 마천1동(2147-4120), 마천2동(2147-4150)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