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종이박스로 배를 만들어 그 배를 타고 직접 한강을 건너는 ‘한강 박스원 레이스’(Box1Race)'가 오는 9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잠실한강공원(게이트볼장 옆)에서 열린다.
서울시가 협찬하고 박스원레이스 코리아 조직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선착순으로 신청 완료한 160여 팀이 직접 재활용 종이박스를 이용해 배를 제작한 후, 경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기는 참가팀을 총 4개조로 나눠 1개 조당 20팀씩 레이스를 펼친다. 출발신호에 맞춰 동시에 탑승, 출발해 반환점을 돌아 먼저 골인하는 팀이 우승하는 방식이다.
단 기록이 10분 이상 걸리거나 배에 탄 사람 중 1명이라도 물에 빠지면 자동 실격된다. 각 조당 1위만 시간을 측정해, 전체 조 중 가장 빠른 팀을 뽑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후 4시30분부터는 특별 이벤트로 일반시민들 외 30여팀이 종이배를 타고 한강을 건너는 ‘한강 도하’ 이벤트도 열린다. 최대 30팀이 동시에 출발해 가장 빨리 도착하는 팀이 우승하게 된다.
한편 시는 행사 현장에 구조선 6대와 인명구조요원 10명 등을 배치해 만일의 안전사고에 대비할 계획이다.
한강 박스원 레이스는 행사 당일 시야를 가릴 정도의 폭우가 내릴 경우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박스원레이스 홈페이지(http://www.box1race.com)나 박스원레이스 코리아 조직위원회(547-5545)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송파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