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5-02 12:13 (목) 기사제보 광고문의
박춘희 “송파, 소통 구청장 요구한다”
상태바
박춘희 “송파, 소통 구청장 요구한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4.05.25 17: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춘희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후보 인터뷰

 

▲ 박춘희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후보
박춘희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후보는 송파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송파는 기존의 도시 기반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더해지면서 소통과 조율·통합의 리더십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런 점에서 소통 구청장인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주장한 뒤,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도시, 복지와 일자리가 어우러진 활기찬 도시, 관광과 경제가 어우러진 첨단 국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 송파구청장 후보로 등록하셨는데, 유권자들에게 출마의 변을 밝혀 주십시오.

△ 지난 4년 동안 많은 성과를 냈습니다. 기초단체 최초로 BSC 성과관리 명예의 전당에 송파구의 이름을 올렸고, 글로브 어워드·에너지 글로브·인터내셔널 그린어워즈·그린애플 어워즈 등 국제 친환경 도시상을 4번이나 수상했습니다. 서울 최대의 잠실관광특구 지정도 받았습니다. 책 읽는 송파는 송파구의 품격을 한 단계 올려놨고, 국내 최초의 공공 산후조리원인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도 세간의 화제를 불렀습니다.

사실 이런 것보다 구민들의 마음을 얻은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고 보람이었습니다. 소통다운 소통을 할 수 있었고, 미래다운 미래를 그릴 수 있었습니다. 4년전 지방선거 때 저를 지지하지 않은 분들의 마음도 돌렸다고 자평합니다. 이 모든 게 소통을 구정의 최우선으로 삼고, 생활행정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러한 구민들의 지지와 염원을 받들어 송파구청장 후보로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만만치 않은 경선 상대와의 치열한 경선과정에서도 승리했습니다. 이제 재선이 눈 앞에 있습니다.

송파는 역동성의 도시입니다. 앞으로 5년 사이 송파는 기존 도시 기반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더해지면서 소통과 조율, 통합의 리더십을 요구할 것입니다. 저는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67만 송파구민을 위해 또 한 번 땀과 눈물로 보답할 기회를 얻고자 합니다.

지난 4년간 한시도 좌고우면하지 않고 송파의 구석구석을 살폈습니다. 구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하며 미래를 설계했습니다. 그래서 수박 겉핥기식 정책이 아닌 현안 하나하나의 해결책을 준비했습니다. 세상에 홀로 피는 꽃은 없습니다. 햇살을 받고, 비바람 맞으며 키워내는 것이 꽃입니다. 송파 구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송파를 키우고 꽃피게 합니다. 햇살과 빗물 같은 지지와 성원을 당부드립니다. 송파 발전으로 보답하겠습니다.

― 송파구청장 후보로서 갖고 있는 자신의 장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다른 후보와 차별화 되는 점은 무엇입니까.

△ 그동안 송파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수만 명의 주민들과 직접 살을 부대끼며,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갈등을 조정해왔습니다. 소통 구청장, 듣는 구청장이라는 별명도 얻었습니다. 다른 당 후보도 제 소통 능력만큼은 칭찬했다고 합니다. 지금 송파에는 구의원 몇 년의 경험보다는 67만의 지혜를 모을 수 있는 소통 능력이 더 필요하다고 봅니다.

젊은 시절 분식집으로 생계를 꾸리고, 주경야독 10년 동안의 고시 공부 기간을 거쳤습니다. 제 인생 역정 자체가 서민들과의 공감에도 유리합니다. 변호사로서 사회 지도층이나 지역 명망가들과도 격의 없는 소통이 가능합니다. 여러 집단, 계층의 생각을 하나로 묶고 한데 담을 수 있는 큰 그릇이라 자평합니다. 스펙보다는 스토리가 있는 사람, 함께 송파의 현재와 미래와 송파구민 개개인의 삶을 얘기하고 싶은 사람이 바로 저 박춘희입니다.

구청장은 생활행정가입니다. 정치인으로 오랜 세월 살았던 후보보다는 생활인으로서, 자연인으로서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 역시 소통행정에 도움이 됩니다. 주민들과 같이 울고 웃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또 여성 법조인으로서 공신력과 투명성을 보장합니다. 구청장으로 재직하면서 개인적으로 단 한건의 불미스러운 일도, 의혹도 없었습니다.

구청장 후보로서 개인적인 단점은 없습니다. 권위적인 강력한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일부 지적이 있는데, 이는 구시대적인 얘기입니다. 새로운 송파를 이끌기에는 유연하고 개방적인 섬김의 리더십이 오히려 강점입니다.

― 이번 선거에 필승 요인은 무엇이라 보십니까.

△ 필승이라는 건 승리를 확신한다는 건데, 그건 다른 후보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봅니다. 단지 자신은 있습니다. 그 이유를 물으신다면 우선 송파는 강남3구 중에서도 훨씬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는 곳입니다. 정치적·경제적으로 유권자들의 스펙트럼이 상당히 넓다는 얘기입니다. 잠실 고층아파트에서부터 거여동 개미마을까지 다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계층의 구민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송파구 내의 특정 선거구에서 구의원을 오래 했다는 건 그만큼 해당 선거구에 편향된 정치적 시각을 가지고 있을 소지가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저는 감히 이 자리를 빌어서 결코 녹록치 않은 민심을 하나로 묶는데 성공한 구청장이라고 자평하고 싶습니다.

책 읽는 송파로 구민 모두의 품격을 높였습니다. 잠실관광특구로 송파의 미래를 제시했습니다.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송파실벗뜨락 등 저출산 고령화 대책도 저변에서 마련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정치적 성향에 관계없이 모두가 환영할 만 한 성과였고, 구민 모두가 이런 행정서비스들을 누리고 있습니다. 다른 자치구에서도 문의도 많이 오고, 벤치마킹도 되고 있습니다.

또 무엇보다 주민들이 저를 좋아합니다. 물론 전략적으로 선거 공약을 통해 송파의 청사진을 마련해 놓았지만, 그런 얘기들보다는 지난 4년간 박춘희의 소통 행정을 경험했던 주민들의 호감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구민 87%가 그 전에 비해 송파구의 행정서비스에 만족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당내 경선에서도 전 서울시 부시장과 전 송파구청장 두 분과 경합하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치열한 과정을 거쳤는데, 그 이유도 상당히 정략적인 문제였지, 시종일관 주민들의 선택은 저 박춘희였습니다. 최종 여론조사 경선 결과가 20% 정도 차이 났던 것이 민심의 향방을 예측할 수 있게 해줍니다.

― 송파를 위해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구청장에 당선됐을 경우 꼭 하고 싶은 일 3∼4가지를 들어주십시오.

△ 3대 어울림 송파 플랜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변함없는 모습으로 주민들에게 한 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 구민 개개인의 행복한 삶을 지키겠습니다.

먼저 교육과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교육은 도시의 미래고, 문화는 도시의 꽃입니다. 교육과 문화야말로 송파의 자랑이며 소중한 자산입니다. 책 읽는 송파 사업을 발전시켜 송파의 가치와 품격을 드높이겠습니다. 책 박물관, 크고 작은 도서관을 조성하고, 석촌호수를 중심으로 문화 예술이 꽃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복지와 일자리가 어우러진 활기찬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일자리는 삶의 활력이고, 복지는 삶의 기초입니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보육시설을 확대하고, 영유아, 저소득층, 여성, 어르신들에게 튼튼한 생활의 버팀목이 되겠습니다. 좋은 일자리를 구민들에게 구해드리고, 좋은 인재를 기업에 소개하겠습니다. 송파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민·관·학 협력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입니다.

다음은 관광과 경제가 어우러진 첨단 국제화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송파는 역사와 문화, 그리고 자연이 어우러진 서울의 대표 도시가 될 수 있습니다. 지식창조형 도시 산업을 육성하고, 문화관광 인프라와 콘텐츠를 확충하겠습니다. 세계인이 반할만한 매력있는 도시, 송파를 가꾸겠습니다. 특히 국제안전도시의 격에 걸맞는 사회안전망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해주십시오.

△ 저는 지난 4년간 송파구청장으로 일하면서 분에 넘치는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주민 여러분의 관심과 기대에 어긋나지 않기 위해, 주민들에게 편안하고 행복하고, 희망찬 송파를 안겨드리기 위해 땀 흘렸습니다. 송파구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주민들의 말씀이 있기 전에 헤아려 처리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소통과 경청, 섬김과 겸손은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 중의 기본 자세임을 배우고 새겨왔습니다.

이제 저는 여러분의 든든한 지지를 버팀목 삼아 또 한번의 도전에 임합니다. 지금껏 처럼 앞으로도 송파구청장 박춘희를 기억해주시고, 성원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