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아리수정수센터에 염소 분산 주입시설 설치
서울시는 수돗물에서 나는 소독 냄새의 원인인 염소 소독제를 줄이기 위해 정수센터에서 수돗물을 공급하기 직전 투입하는 염소량을 줄이고 공급라인을 거치면서 각 배수지에서 소독제를 분산 주입해 잔류염소량을 소독냄새를 잘 느끼지 못하는 수준인 0.1~0.3mg/L 이하로 유지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아울러 소독제도 기존의 염소가스가 아닌 소금을 활용해 만든 액체 소독제(차아염소산나트륨)를 사용, 물에도 더 잘 녹아 소독 부산물과 냄새도 줄일 수 있게 됐다.
서울시는 수돗물 소독방식을 바꿔 수돗물 소독 냄새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염소분산주입시설을 암사·강북 아리수정수센터에 각각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암사아리수정수센터는 수돗물 공급량이 가장 많고 송수관로가 가장 길며, 강북아리수정수센터는 수돗물 공급량이 두 번째로 많아 두 정수센터에서 공급하는 수돗물은 전체 공급량의 3분의2를 차지해 많은 시민들이 수돗물 소독냄새 변화를 체감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또한 소금을 활용한 소독제를 도입한데 이어 오존소독시설을 포함하는 고도정수처리를 암사 및 강북아리수정수센터에 2015년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기본적으로 염소소독은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소독냄새가 나는 것이 정상이지만 수돗물에서 소독냄새가 많이 날 경우 다산콜센터(120)나 관할 수도사업소에 ‘아리수 닥터’나 ‘아리수 소믈리에’를 신청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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