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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어린이집 운영 개선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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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어린이집 운영 개선방안 마련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3.05.2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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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활동비 공개-운영위원회 내실화-모니터링단 운영

 

송파구 관내 어린이집이 특별활동비와 음식재료비를 빼돌리고 가짜 보육교사를 등록해 국고보조금을 챙긴 혐의로 원장들이 27일 송파경찰서에 무더기 입건된 가운데, 송파구가 뒤늦게 어린이집 운영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송파구는 어린이집의 특별활동비 공개, 운영위원회 운영 내실화, 안심보육모니터링단 구성 등을 통해 어머니들이 안심하고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학부모들의 가장 큰 불만사항이자 비리의 수단으로 지목되고 있는 특별활동비 관련 정보를 관내 444개 구립·민간·가정 전 어린이집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앞으로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에 접속하면 입소 순위를 비롯 식단 등 어린이집 일반정보 이외 특별활동비 수납한도액, 과목별 강사 이력 및 강사료 등의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

구는 현재 특별활동비 등 관련 정보 공개가 의무사항이 아닌 만큼 어린이집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미이행 시설엔 특별활동비 관련 점검을 실시하는 등 공개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구는 또한 학부모와 보육전문가로 모니터링단을 편성, 송파구 전역을 3개 권역으로 나눠 올 11월까지 전체 어린이집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모니터링 요원들은 인터넷 및 학부모 면담 등을 통해 어린이집의 아동학대, 급식·위생·안전관리 및 특별활동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와 함께 구는 그동안 유명무실하던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를 내실있게 운영토록 지도할 방침이다. 영유아보육법에 규정되어 있는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는 원장·보육교사 및 학부모대표 등으로 구성돼 어린이집의 운영 전반을 살피도록 하고 있으나 원장들의 소극적 태도와 학부모들의 무관심 등으로 제구실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송파구는 운영위원회에 학부모들의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개 모집 등에 의한 위원 위촉을 강화하고, 지도 점검시 위원회 운영실적 등을 집중 반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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