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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 보선 압승… 6개월만에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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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 보선 압승… 6개월만에 컴백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6.1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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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8% 득표율, 투표율은 18.1% 최저

송파에서 내리 3선을 한 맹형규 한나라당 후보가 서울시장 경선을 위해 의원직을 사퇴한 지 6개월만에 자신의 본거지로 되돌아왔다.

맹 후보는 26일 치러진 송파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유효투표의 76.8%인 2만824표를 얻어 6289표(23.2%)를 얻는데 그친 열린우리당 정기영 후보를 큰 표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맹 당선자는 이날 오후 9시30분쯤 당선이 확정된 뒤 “부족한 사람을 변함없이 성원해 주신 송파구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저를 재신임해주신 뜻은 방향을 잃고 흔들리는 이 나라를 바로 일으켜 세우는데 앞장 서달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열심히 일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특히 “정권교체의 첨병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맹 당선자가 서울시장 당내 경선을 위해 올 1월31일 의원직을 사퇴한 뒤 또다시 보궐선거에 나서, 일부의 부정적 여론에도 불구하고 압도적 표차로 당선된 것은 탄탄한 조직력과 함께 그의 높은 인기를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송파갑의 투표율은 선거인수 15만215명중 2만7215명만 투표에 나서 18.1%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02년 8·8 재보궐선거 당시 부산 해운대구·기장군갑(18.8%)보다 낮은 역대 국회의원 선거사상 최저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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