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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1동 마을기업 ‘나누기와 보태기’ 개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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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1동 마을기업 ‘나누기와 보태기’ 개업
  • 최현자 기자
  • 승인 2011.09.2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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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자치위원 물품 구입-판매… 수익금 지역주민 돕기 사용

 

▲ 송파구 거여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설립한 마을기업 ‘나누기와 보태기’가 19일 거여근린공원 인근에 문을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 지역주민들이 진열된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송파구 거여1동 지역주민들의 끈끈한 정과 따뜻한 사랑이 모아진 마을기업 ‘나누기와 보태기’가 탄생했다.

거여1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아이디어와 거여1동 주민센터의 지원으로 설립된 ‘나누기와 보태기’(443-1515)는 지난 19일 거여동 12-1 소재 거여근린공원 인근에 문을 열고 영업에 들어갔다.

‘나누기와 보태기’에는 의류·신발·가방·액세서리 등 생활용품을 비롯 고구마·쌀·양파·미역 등의 농산물, 김·젓갈·고추장 등 친환경 가공식품류가 판매된다.

의류는 마을 주민들의 기부로 마련됐고, 농산물은 자매결연도시로부터 혹은 산지에서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질 좋고 값싼 물품을 공수해 준비했다.

의류 등의 생활용품은 2000원에서 3000원으로 저렴하고, 농산물도 일반 마트보다 싸게 판매된다. 영업시간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구입 물품은 가정까지 배달도 해준다.

특히 ‘나누기와 보태기’는 마을기업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다. 24명의 주민자치위원들이 하루에 2명씩 돌아가며 매장에서 영업과 잡무 등 궂은 일을 마다않고 열심히 하고 있다.

한편 10월부터 친환경 비누를 제조해 저렴하게 판매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재료는 폐식용유인데, 지역 내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업주들로부터 기부받을 예정이다.

유효순 거여1동 주민자치위원장(62)은 “가게에서 생기는 수익은 지역내 어려운 가정을 돕는데 사용될 것”이라며, “앞으로 ‘나누기와 보태기’가 우리 마을에 제대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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