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상춘객들이 산과 들로 꽃구경을 다니는 4월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석촌호수 벚꽃길 걷기= 매년 이 맘 때면 석촌호수를 새하얗게 물들이는 벚꽃나무. 자연이 준 아름다운 선물, 벚꽃길 사이를 걸어보는 것도 새 봄에만 만들 수 있는 추억이다. 송파구에서는 4월17일 송파소리길 걷기행사의 일환으로 벚꽃길 걷기 행사를 갖는다.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에 집결해 석촌호수 서호와 올림픽공원∼성내천 물빛광장까지 총 6㎞를 걷는 이번 송파소리길 걷기 행사는 예년과 달리 휴일 아침시간에 진행돼 색다른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참가를 원하는 주민은 누구나 송파소리길 홈페이지(http://sorigil.sonpa.go.kr)에서 접수 가능하며, 자원봉사자로도 참여할 수 있다. (문의: 문화체육관광과 2147-2823)
◇동별 봄 축제 개최= 오금동은 4월16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성내천 물빛광장에서 제4회 오금동 한마음 축제를 연다. 동민 노래자랑과 먹거리장터, 봄꽃전시회, 무료 한방진료, 7080통기타 공연 등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하다. 벼룩시장도 열릴 예정. (문의: 오금동주민센터 2147-4270)
가락본동 벚꽃거리(송림길)에서는 제1회 가락골 벚꽃축제가 열린다. 4월14일부터 16일까지 2박3일간 가락골에서는 음악회 및 노래자랑, 풍물놀이 공연, 음식가격 할인 이벤트 등 행사가 펼쳐진다. 떡 만들기 체험도 준비돼 있다. (문의: 가락본동주민센터 2147-4444)
◇추억의 영화 상영= ‘송파 청춘극장’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송파여성문화회관 소극장에서 어르신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추억의 영화를 상영한다.
4월7일 명작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시작으로 ‘아씨’, ‘대부1’, ‘카사블랑카’ 등 대작이 이어진다. 관람료는 무료. 선착순 입장이다.
◇전시회 및 놀이마당 공연= 이밖에도 3월부터 이어진 구청 갤러리 ‘꽃놀이展’과 석촌호수 동호에 위치한 갤러리 水의 ‘자연·도시·이미지展’, 예송미술관의 ‘국립현대미술관미술은행 소장품展’ 등 전시회도 계속된다.
겨우내 기다려왔던 서울놀이마당 전통문화 예술공연도 4월3일 오후 3시 한국예술종합예술원의 화려한 공연을 시작으로 매주 일요일마다 진행된다. 10일에는강릉농악보존회 농악, 17일엔 신명풍물예술단 타악, 24일엔 서울시립무용단 무용이 공연된다. (문의: 문화체육관광과 2147-28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