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체육문화회관에서 개설한 프로그램을 수강한 주민들이 봉사동아리를 조직, 평소 문화활동을 접하기 힘든 장애인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체육문화회관에서 배운 실력을 소외계층을 찾아 나눠주는 ‘움직이는 문화 나눔 봉사학교’는 지난 2009년 4월부터 시작해 현재 ‘우리소리회’ 등 17개 그룹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그룹별로 문화공연·미술·음악·체육·학습지도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까지 800여회에 이르는 봉사활동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문화봉사를 통해 지역사회에 잔잔한 감동의 물결을 전하고 있다.

한편 체육문화회관 ‘폼 아트’ 강좌 수강생들로 구성된 ‘폼아트 동아리 문화봉사단’도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송파인성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장애청소년들에게 미술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2년째 봉사활동을 담당해온 임민선 강사는 “몸이 불편한 청소년들이 완성한 폼아트 작품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보람을 느낀다”며, “매번 바쁜 시간을 쪼개 봉사를 하지만 오히려 자신이 더 행복해진다”며 소감을 밝혔다.
 

최현자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