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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기질, 2014년 제주도 공기 수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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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기질, 2014년 제주도 공기 수준 만든다
  • 송파타임즈
  • 승인 2011.01.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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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2014년까지 서울의 대기질을 제주도 수준인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 45㎍/㎥로 개선하기 위해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대책을 마련,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시내버스·청소차 등 총 8645대를 천연가스(CNG)버스로 교체하고, 총 20만8000대의 경유차량에 매연저감장치를 부착하는 등 저공해화 사업을 진행, 지난해 대기환경보전법에서 정한 환경기준인 연평균 50㎍/㎥보다 맑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남산에서 수락산 등 서울 외곽을 뚜렷이 볼 수 있었던 가시거리 20㎞ 이상 일수도 2006년 79일에서 2010년 140일로 증가했고, 미세먼지 농도가 20㎍/㎥ 이하인 청정일수도 2006년 28일에서 2010년 44일로 16일이나 늘어나는 등 대기질 개선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시는 맞춤형 미세먼지 저감대책으로 △도로 비산먼지·공사장 등 배출원별 관리 △도심 열화상·동네 기상 관측결과·각종 지수 등 대기환경정보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관리 △서울형 그린카 3만대 보급 등 다양한 방법을 추진한다.

◇비산먼지·건설기계 배출가스 중점관리= 시는 종전 관리 사각지대인 나대지 비산먼지와 건설기계 배출가스 등을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

학교운동장과 한강둔칟근린공원·체육시설·야산 등 나대지의 경 유형별로 잔디 또는 초지 조성, 마사토 포장, 살수시설 설치 등 적합한 조치를 취해 원천적으로 먼지발생을 억제해 나갈 계획이다.

건설기계도 올해 건설기계 30대에 매연저감장치(DPF)를 시범 부착해 효과를 분석한 후 확대 장착해 나갈 예정이다.

1400여개소에 달하는 공사장 비산먼지 저감을 위해 배출허용기준 및 방진시설 기준을 올해 안에 마련하고, 비산먼지를 다량으로 발생하는 공사장에 대해서는 월 1회 방진시설을 점검해 위반 시 강력한 행정조치를 할 예정이다.

◇도로 비산먼지 저감위해 매일 물청소= 시는 도로 비산먼지를 중점 관리하기 위해 큰 도로 중심으로 1일 1회 실시하던 물청소를 이면도로까지 확대한다. 분진제거 효과가 큰 도로분진청소차 100대를 2014년까지 도입, 물청소와 분진청소를 병행하는 방법으로 사계절 내내 도로 청소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존 매연저감 사업 등을 통해 추진해 오던 청소차·마을버스 등 경유 차량을 2012년까지 CNG차량으로 교체 완료하고, 총 35만대에 달하는 노후 경유차량에 대한 저공해화 사업도 201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전기버스·전기승용차 등 그린카 3만대 보급= 시는 2014년까지 대기질 개선효과가 큰 전기버스 370여대, 택시를 포함한 전기승용차 2만여대, 전기이륜차 8730여대 등 서울형 그린카 3만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그린카 운행과 충전시설 설치 경험을 바탕으로 소량 생산단계에 있는 전기승용차(블루온) 등 30대를 공공기관에 시범 보급하고, 2012년 양산을 목표로 추진 중인 CNG하이브리드버스 총 10대를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수소연료 전지차 상용화에 대비해 2월말 상암수소스테이션을 준공하는 등 청정무공해 수소차를 운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형 그린카 운행에 필수적인 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올 연말까지 300여개의 충전기를 설치하고, 서울형 그린카의 상용 운행을 위한 법령·제도 등을 정비하는 등 2014년까지 그린카 스마트시티를 구현해 나갈 예정이다.

◇외부오염요인 완화위한 환경협력 강화= 시는 인접지역으로부터의 대기오염요인을 완화하기 위해 인천시·경기도 등 수도권 자치단체와의 대기질 개선분야 협력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황사와 오염물질의 주요 경로의 하나인 중국과는 대기질 개선을 위해 협의체를 구성해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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