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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청장 3후보의 공약 비교해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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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청장 3후보의 공약 비교해 봤더니…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0.05.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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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추진-계획중 사업 많고, 후보간 차별성 안보여

 

송파구청장선거에 나선 3명의 후보들은 송파구의 현안을 해결하고 지속적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그러나 많은 공약은 현재 송파구에서 추진중인 사업이나 계획 중인 사업이 많았고, 후보간 차별화된 공약이 별로 눈에 띄지 않았다.

 

지역경제 활성화 중점 - 지역별 공약 제시

◇박춘희 한나라당 후보= 박춘희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비롯해 아이 낳고 키우기 편한 송파, 일자리 만들기, 가고 싶은 학교 만들기, 행복한 주거환경, 빠르고 안전한 선진 교통체계 구축 등 6대 공약과 함께 지역별 세부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송파를 문화·관광의 도시, 올림픽정신이 깃든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2롯데월드 건설과 연계해 주변지역의 경제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고, 제2롯데월드-잠실한강공원-풍납토성 등을 연결하는 문화관광벨트 구축, 잠실종합운동장 복합단지 조성, 석촌호수 워터프론트사업 추진 등을 들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업지역을 확충하고 단계별 활성화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동남권유통단지 및 법조단지 배후 상업·업무시설 유도, 문정역 일대 로데오거리 활성화, 전통시장 환경 개선,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 및 자금 지원 확대 등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출산에서 보육까지 책임지는 송파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 확대를 비롯 구립 산후조리원 설치,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구립 어린이집 시설 현대화, 직장인을 위한 맞춤형 돌보미서비스 지원, 다자녀가구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취학전 아동 보육시설·유치원 이용료 지원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창업지원시책과 연계한 예비창업자 지원, 지역공동체 일자리 조성을 통한 자체 고용 확대, 사회서비스 일자리·사회적 기업 육성, 여성창업보육센터 유치, 주부 및 노인 일자리 제공 및 고용 연장, 실직자를 위한 전직 지원서비스 구축 등을 공약했다.

또한 박 후보는 교육지원 사업으로 저소득층 우선의 점진적 무상급식 확대를 비롯 학교시설 개선 및 학습준비물 지원, 작은 도서관 확대 설치 및 방과후 학교 도서관 개방, 교사의 학습연구 지원, 방과후 학교 강좌 확대, 저소득층 EBS 수능교재 무료 제공, 어린이보호구역 CC-TV 확대 설치, 유해식품 단속 및 식품안전관리 강화 등을 들었다.

빠르고 안전한 선진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지하철 9호선 조기 착공, 송파대로 지하차도 검토 등 개선방안 수립, 송파∼용산 간선급행철도 노선 잠실 경유 추진, 거여동길 개선으로 동서축 가로망 개선 등을 공약했다.

 

송파경제벨트 완성 등 7대 공약 제시

◇박병권 민주당 후보= 박병권 후보는 송파경제벨트 완성, 균형 도시개발로 도시품격 격상, 빠르고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 세계적 역사문화관광도시 육성,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 녹색건강도시, 복지송파 건설 등 7대 공약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서울 동남권의 경제중심도시 건설을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환경을 개선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고, 가락농수산물시장 현대화 조기 완료, 도심부적격 시설의 이전 및 이전부지 활용해 자족기능 강화, 문정도시개발사업의 지속 추진, 제2롯데월드 건설, 가든파이브 활성화, 청년·주부·고령자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창출 등을 공약했다.

균형적 도시 개발을 위해 역세권 고밀복합 개발 촉진 및 도시공간구조를 개편하고, 거여·마천 뉴타운 재정비촉진계획 적극 추진, 일반지역 아파트 재건축 추진, 단독주택지역 재건축사업 추진, 송파대로 용도지역 상향 조정 등을 내걸었다.

교통분야에선 신교통수단인 모노레인 도입 검토, 송파대로 지하차도 개설 타당성 조사, 탄천제방도로 지하화 확장 및 지상 공원화, 올림픽대로 잠실구간 지하화, 지하철 9호선 조기 완공, 잠실사거리 일대 교통체계 개선, 올림픽대로 하부 단절구간 연결, 일반신호등을 잔여시간 표시 신호등으로 교체, 스쿨존 지정 확대 및 운영 내실화 등을 제시했다.

문화관광도시로의 육성을 위해 역사문화관광벨트 구축 및 송파올레길 조성, 풍납토성 사적지 이주대책 수립 및 건축규제 완화, 송파나루터 복원, 위례성길 역사문화 테마거리 조성, 한성백제문화제 세계적 축제로 육성, 구립 및 민간 문화예술단체 육성 등을 공약했다.

교육분야에선 학교 교육경비 지원액 2배로 확충을 비롯해 인터넷 무료강좌 운영, 공공도서관 및 작은도서관 확충,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 보육교사 처우 개선 및 공공보육시설 확충, 특목고 유치, 학교 주변 및 주택가 CC-TV 확대 설치 등을, 녹색건강도시 조성을 위해 도시형 보건지소 2개소 운영, 도로변 녹지생태축 확충, 유수지의 생태복원 및 테마공원화, 다목적체육관 등 학교시설 확충, 생활체육시설 확충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들었다.

마지막으로 복지송파 건설을 위해 원스톱 무료 법률지원센터 운영, 경로당 시설 개량 및 운영비 지원 확대, 장애인 이동편의시설 확충,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재활 등 지원 확대, 다문화가족 지원, 청소년 이용시설 확충 및 기능 보강, 저소득주민 주거환경 개선 확대, 지원봉사 활성화 및 기부문화 확산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사람 중심’ 구정철학 - 8대 비전 제시

◇성기청 국민참여당 후보= 성기청 후보는 ‘사람이 먼저’ ‘사람을 섬김’ ‘사람에 투자’ 등 3대 구정철학 및 8대 비전, 22개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복지예산을 전체 예산의 40%까지 확대하고, 복지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사람 중심의 재개발을 위해 시공사 선정까지 공공관리제도 실질 시행으로 주민의 재산권 보호, 순환정비방식 시행으로 원거주자들의 주거권 보호, 공원·도서관 등 소통의 공간이 있는 주거공동체 실현을 공약했다.

구민 주권시대의 참여 구정을 위해 송파구 예산 1%에 대한 주민편성제도를 시행하고, 예산 집행내역 및 주요사업에 대한 공론조사 주민평가제도 시행, 전문가와 구민이 참여하는 구정연구단을 통해 구정 기획 및 실행 감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문화향기 가득한 송파를 위해 동네음악회·실버연주단 등 구민이 만들고 구민이 즐기는 생활문화를 구현하며, 가족과 함께 걸어서 찾을 수 있는 작은 도서관 확충, 아이들이 자연과 농촌을 체험할 수 있는 도시텃밭 조성을 제시했다.

일자리 넘치는 송파를 위해 청년 창업활동 지원 및 청년 채용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벤처타운 육성 및 양질의 벤처기업 유치, 사회서비스부문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기업 육성 등을,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송파 건설을 위해 0세부터 보육비 지원, 공공 보육시설 확대, 24시간 영유아 보육시설 및 야간·휴일 위탁 육아시설 운영 등을 공약했다.

또한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어촌 지방자치단체와 협약을 체결해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고, 사교육비를 반으로 줄이기 위해 공교육 강화 및 방과 후 학교 업그레이드, 양질의 수능 인터넷강의 무료 제공 등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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