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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길, 아름다운 간판거리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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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길, 아름다운 간판거리 만든다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0.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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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업소 1간판 기본… 카페거리와 조화로운 디자인 통일

 

송파구가 석촌호수를 따라 늘어선 카페거리를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3차 사업구간’으로 선정, 명품 카페거리에 어울리는 간판 개선사업을 실시한다.

지난해 올림픽로(종합운동장사거리∼몽촌토성역 2.8㎞)와 송파대로(석촌호수 남단∼가락역사거리 2㎞)에 이어 실시되는 이번 3차 사업구간은 석촌호수 동호와 서호를 포함한 총 1000m 구간.

구는 석촌호수길 주변 점포 79개의 간판에 대해 1업소 1간판을 기본전제로 간판수량을 축소하고, 돌출간판을 모두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간판조명을 형광등에서 에너지 절약형 신소재 LED로 교체, 60%이상 에너지 절약효과도 노린다.

구는 특히 옥외광고물 가이드라인의 큰 틀을 유지한 상태에서 로고·상징 조형이미지 개발 등을 통해 각 업소만의 차별화 된 개성을 살리는 반면 전체적으론 카페거리와 조화를 이루는 간판디자인으로 통일성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더불어 사업구간 내 건물주와 점포주 등으로 구성된 간판개선주민위원회를 운영해 자발적인 협조를 구하고, 간판개선협의체의 협의에 따른 권고 디자인을 적극 반영해 상점의 이미지와 품위는 물론 도시미관의 조화를 고려할 방침이다.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간판 개선은 도심 속 아름다운 공간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석촌호수 카페거리의 고급화를 위해 필수”라며, “주변과 조화된 깔끔한 간판은 매출신장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파구는 2007년 7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도시디자인조례를 제정, 휴지통 에서부터 공공건물에 이르기까지 색채·형태가 주위 환경과 어울리도록 디자인위원회의 엄격한 사전심의를 받도록 하는 등 도시의 품격을 좌우하는 디자인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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