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앞두고 6일 새터민 위한 합동차례 지내
송파구는 설을 맞아도 고향으로 갈 수 없는 새터민 등을 위해 오는 6일 서울놀이마당에서 합동 차례를 지내고, 설 당일(14일)에는 마당극 허준 공연과 전통 민속놀이 체험행사를 벌인다.
6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명절이면 더 큰 망향의 그리움과 소외감을 느끼는 새터민들을 위해 설 잔치 한마당이 펼쳐진다. 두고 온 북녘 땅의 조상님들과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는 합동차례를 시작으로 평양민속예술단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한껏 달구게 된다.
이어지는 민속놀이 경연에서는 푸짐한 상품을 걸고 지역주민과 새터민들이 함께 한 조를 이뤄 윷놀이·제기차기·팽이치기·투호놀이 등을 즐긴다.
새터민들의 합동차례를 위해 제사전문업체를 운영하는 김영일씨가 차례상을 정성스럽게 준비하고, 차례는 방이경로당 회장인 조성행씨의 도움으로 전통 성균관 제순으로 진행된다.
송파적십자봉사관은 배식 차량을 동원해 새터민들을 위한 떡국과 순대·녹두전 등을 마련하고, 송파구새마을부녀회 회원들은 김치와 따뜻한 전 등을 손수 만들어 새터민들에게 대접할 예정이다.
한편 송파구는 설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놀이마당에서 설날맞이 전통문화행사를 연다. 하루종일 제기차기와 굴렁쇠 굴리기·투호놀이·널뛰기·윷놀이 등 설날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오후 3시에는 극단 ‘큰들’의 마당극 ‘허준’ 이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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