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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임대 하이패스단말기 에러율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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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공 임대 하이패스단말기 에러율 9.4%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10.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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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순 “2년간 하이패스 관련사고 49건… 19명 사상”

 

▲ 김성순 국회의원
도로공사가 하이패스 단말기를 구입해 시민들에게 임대해주는 단말기의 에러율이 9.4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순 국회의원(민주당·송파병)은 12일 국회 국토해양위의 도로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도로공사는 2003년부터 09년까지 555억원을 들여 하이패스 단말기 96만1000대를 구입해 국민들에게 임대했으나 하자로 반납된 것이 12만5620대에 이른다”며, “도로공사가 매입하는 단말기의 문제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도로공사가 밝힌 하이패스 에러율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평균 0.14%이지만 하이패스 단말기 에러율은 9.4%로, 도로공사가 임대하는 단말기의 에러율이 하이패스 에러율보다 67배 높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최근 하이패스차로에서 안전봉과 관련한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하이패스차로에서 2008년과 09년에 모두 49건의 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하이패스 및 단말기 에러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고, 교통체증의 원인이 되는 만큼 하이패스 단말기의 에러율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하이패스 단말기의 1인사용 제한과 관련, “한 집에 2대 이상 차량을 보유한 세대가 많은데도 하이패스단말기는 1인 사용으로 제한해 단말기를 따로 구입해야 하는 낭비적 요소가 있다”고 지적하고 “수십 만원하는 하이패스 단말기를 불필요하게 구입할 필요가 없도록 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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