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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세계적 명품도매시장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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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세계적 명품도매시장 탈바꿈
  • 윤세권 기자
  • 승인 2009.07.24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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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공사, 내년 착공… 순환 재건축 2020년 완공
환경관련시설 지하화-첨단화… 친환경시장으로 조성

 

▲ 서울시농수산물공사가 21세기형 친환경 명품 도매시장 건립을 위한 건축 설계공모에서 1차 입상된 정림건축 작품.

서울시농수산물공사는 9월까지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의 밑그림을 그리는 당선작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 9월 착공에 들어가 가락시장을 세계적 명품도매시장으로 재건축한다고 밝혔다. 

농수산물공사는 새로운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21세기형 친환경 명품 도매시장 건립을 위한 건축 설계공모에 나서 6월말 10개 업체의 아이디어를 입상자로 선정했고, 9월 최종 당선작을 확정한다. 당선작이 결정되면 시설현대화사업 전용 홍보관을 설치하고 홈페이지를 구축해 가락시장 미래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가락시장 현대화는 5040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부터 2020년까지 11년간에 걸쳐 3단계 순환 재건축방식으로 건축된다. 영업에 지장 없이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1단계(2009∼12년)는 관리서비스동, 2단계(12년∼19년)는 도매시설 재건축, 마지막 3단계(19년∼20년)은 물류시설 확충 사업으로 진행된다.

가락시장은 시설 현대화를 통해 친환경 명품 도매시장으로 재탄생된다. 환경관련 시설을 지하화하고 집적화·첨단화한다. 또한 집배송센터를 건립해 시장 외곽 물류배송차량을 시장내로 흡수하고, 주차면수를  2배 정도 추가 확보해 민원을 근원적으로 해소할 방침이다.

시장 내 녹지공간에는 산책로·공원 등 휴식공간을 조성해 열린 도매시장으로 탈바꿈하고, 음식문화 체험공간과 농업박물관 등 전통학습 체험공간을 조성한다. 특히 롯데월드-올림픽공원-동남권유통단지-가락시장을 관광명소화해 다시 찾고 싶은 가락시장을 만든다.

공단은 가락시장 시설현대화를 통해 수송수단의 대형화, 하역 기계화, 물류동선 단축, 저온 유통체계 구축 등으로 연간 550억원의 유통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생산량에 비해 판로가 부족한 친환경농산물의 대량 거래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자직판장을 설치, 판로를 터주고 출하선택권을 확대한다.

공단은 시설 현대화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는 11년간 총 36만6550명(연간 3만3323명)으로, 국가 경제적 측면의 경기부양 효과는 물론 관광명소화를 통해 세계적 명품 도매시장으로서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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