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가로변에 무질서하게 설치돼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사설 안내표지판이 일제 정비된다.
송파구는 풍납로와 올림픽로 등 잠실역 부근, 송파여성문화회관 앞, 장지역 부근 등 주요지점 4개소를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지점별 한 개의 가로등주에 사설안내표지판을 통합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구는 기존 사설 표지판 19개를 철거하고 대신 12개를 신규 제작해 설치했다. 아울러 공공시설물 중 동 주민센터 사설안내표지판도 전면 재설치할 예정이다.
그동안 사설안내표지는 색상·형태·서체 등이 각각 달라 한 눈에 알아보기 어렵고, 개별적으로 설치된 안내판이 보도의 많은 면적을 차지하면서 안내기능에서 벗어나 광고판 역할로 변질되어 왔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도시디자인과 관계자는 “내년 무허가 안내판 철거 및 본격적인 새 표지판 설치작업을 앞두고 시민에게 개선 필요성을 홍보하고 공공가로에 사적 시설물을 설치하는 게 당연하다는 관행을 바로 잡기 위해 시범적으로 시행하게 됐다” 고 말했다.
저작권자 © 송파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