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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CCTV 설치 교통사고 7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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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어린이보호구역 CCTV 설치 교통사고 71% 감소
  • 송파타임즈
  • 승인 2023.11.30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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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도로교통공단 서울지부와 함께 전국 최초로 서울지역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지점에 대한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사고건수가 71% 수준까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추이를 살펴보면 전체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연평균 3.5%, 어린이 교통사고는 연평균 3.3% 감소해 전체 교통사고에 비해 감소율이 0.2%포인트 낮았다.

‘민식이법’ 시행 첫 해인 2020년 이후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설치했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건수를 비교해보면 26.7%(연평균 95.5건→70건)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 건수는 71%(31→9건)로 큰 폭으로 줄었으며, 전체 보행 교통사고 건수도 50.4% 감소(133→66건)했다.

사고건수 뿐만 아니라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가 언제·어떻게 발생됐는지 사고유형을 파악, 무인단속카메라 설치에 따른 효과도 상세히 분석했다.

어린이가 주로 활동하는 주간 시간대(오전 8~오후 8시) 중에서도 등교시간(오전 8~10시)보다 하교시간대(12~오후 6시) 사고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후 교통사고 건수 68.2%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전 어린이 보행자 사고는 ‘횡단 중’ 사고가 20건(64.5%)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무인단속카메라 설치 후 4건으로 크게 줄었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가해차량의 교통사고 위반 유형별 효과를 살펴보면 ‘보행자 보호위반’이 91.7%(12→1건)로 가장 많은 감소 효과를 보였고, ‘안전운전 불이행’ 71.4%(7→2건), 신호위반 58.3%(12→5건) 순으로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어린이보호구역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무인단속카메라 200개소, 방호울타리 37㎞, 신호기 신설·교체 140개소 등 보호구역 개선 사업을 연말까지 추진한다. 또 개정된 도로교통법에 맞춰 기·종점 노면표시 신규 설치와 기존 흰색 횡단보도를 노란색 으로 개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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