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최종편집2024-05-03 20:46 (금) 기사제보 광고문의
송파구, 단순 동 축제→지역특색 반영한 특화사업 지원
상태바
송파구, 단순 동 축제→지역특색 반영한 특화사업 지원
  • 송파타임즈
  • 승인 2023.11.29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송파구가 27개 동에 동단위 특화사업을 지원, 주민 수필집 출간(사진 위)과 오륜동 장독대 마을정원(아래)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송파구가 27개 동에 동단위 특화사업을 지원, 잠실2동 주민 수필집 출간(사진 위), 오륜동 장독대 활용한 미니 마을정원 조성(아래)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송파구가 올해 관내 27개 동에 동단위 특화사업을 지원, 주민 수필집 출간을 비롯 1인청년가구 지원·남한산성 역사기행 등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21일 잠실2동 마을축제에서 어린이 작가들의 북콘서트가 열렸다. ‘우리 동네 여행 에세이’ 제작에는 잠실2동 초등 4~6학년생 7명이 참여했다. 청소년이 많은 지역 상황을 고려해 기획된 특화사업으로, 학생들은 지역의 명소 등을 돌아보며 느낀 점을 각자의 시선으로 개성 넘치는 글로  담아냈다. 

송파구가 올 한해 추진한 동단위 특화사업은 실질적인 주민자치가 구현되도록 주민이 주체적으로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기획·실행까지 가능하게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민선 8기를 시작하면서 그동안 일부 주민자치회 시범 동에만 지원하던 동특화사업을 주민자치위원회까지 확대해 27개 모든 동에서 추진했다. 예산 규모도 전년 대비 2배가량 늘려, 기존 동축제에 한정돼 있던 사업의 성격을 확 바꾸었다.

그 결과 천편일률적이던 사업이 주민 주도하에 지역의 문화를 만들고 가치를 재발견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방이2동은 최근 몇 년 새 오피스텔 신축이 늘면서 청년 1인가구와 거주 외국인이 증가했다. 실제 동 1인가구 6372명 중 20~40대가 4576명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에 주민들이 모여 청년 1인가구와 외국인을 위한 사업을 구상했는데,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모델 워킹 수업’과 ‘요리교실’이 그것이다. 청년들은 수업을 통해 잦은 전자기기 사용으로 엉망이 된 자세를 교정하고, 요리교실에서 외국인과 함께 ‘집밥’을 만들며 새로운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오륜동 주민들은 지역이 품고 있는 자연자원에 집중, 성내천과 올림픽공원·방이습지 생태공원 등 천혜의 자연과 휴식공간이 더욱 돋보이게 ‘동심(童心) 장독대 마을정원’ 사업을 진행했다. 지역 유휴공간에 동요와 동시를 적은 장독대, 미니정원을 만들어 주민을 위한 복합예술공간을 만들었다. 

또 위례동에서는 지역 역사·문화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이 모여 ‘남한산성 역사기행’, 가락2동에서는 부모와 자녀 세대가 함께 만든 쿠키를 지역 경로당에 지원하는 ‘3세대 행복한 돌봄공동체 사업’을 진행했다. 풍납2동은  장 담그는 날 행사, 거여2동은 어머님들이 전해주는 손맛 비법 공유, 마천2동은 한마음 체험농장 운영, 잠실본동은 1080 세대공감 디지털스쿨 등을 운영했다. 

한편 구는 올해 사업 결과를 반영해 내년에도 주민화합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