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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기생충박물관, 말라리아와 모기 주제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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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협 기생충박물관, 말라리아와 모기 주제 전시회
  • 송파타임즈
  • 승인 2023.11.27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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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박물관은 내년 5월11일까지 말라리아와 모기를 주제로 한 ‘기생충, 학(瘧)을 떼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박물관은 내년 5월11일까지 말라리아와 모기를 주제로 한 ‘기생충, 학(瘧)을 떼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기생충박물관은 내년 5월11일까지 말라리아와 모기를 주제로 한 기획 전시 ‘기생충, 학(瘧)을 떼다’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말라리아의 한자어인 ‘학질(瘧疾)’과 그 매개체인 모기를 주제로 한 것으로, 전시물과 영상을 통해 모기가 전파하는 각종 감염병과 그중 대표 감염병인 말라리아에 대한 치료법과 예방법을 제공한다.

말라리아는 우리나라 3급 법정 감염병이다. 1970년 1만5000명이 넘는 말라리아 감염자가 발생하면서 퇴치사업을 실시했고, 그 결과 감염률이 크게 감소돼 퇴치 선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1993년 감염자 재출현 후 2000년 4142명의 정점을 찍었으며, 꾸준히 관리하고 있지만 매년 500~1000여명의 감염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감염 매개체인 모기의 개체수와 활동반경이 넓어지면서 증가세를 보이는 추세다.

말라리아는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동의보감 등 조선시대 고문서에도 기록이 남겨져 있다. 왕족과 서민 계층 상관없이 빈번히 발생해  과거에는 우리나라 토착병으로 알려지기까지 했으며, 증세와 치료과정이 매우 힘들었기 때문에 ‘학을 떼기 위해 노력을 하다’, ‘학을 떼다’라는 표현으로 사용되었다. 

이는 현재까지도 괴롭거나 힘든 일에서 벗어나기 위해 진땀을 뺄 때 ‘학을 떼다’라는 말로 남겨져 꾸준히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오랜 시간 과거와 현재를 잇고 있는 말라리아는 아직까지 완전한 치료제나 예방약이 개발되지 않아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으로 권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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