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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위례동 뜨개봉사단 조직…목도리 만들어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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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위례동 뜨개봉사단 조직…목도리 만들어 선물
  • 송파타임즈
  • 승인 2023.11.2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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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니팅(나무에 손뜨개 옷 입히기) 활동에 참여한 송파구 위례동 주부들 ‘뜨개봉사단’을 구성, 내년 설날 독거 어르신들에게 선물할 목두리와 모자를 뜨개질하고 있다.
‘트리니팅(나무에 손뜨개 옷 입히기) 활동에 참여한 송파구 위례동 주부들 ‘뜨개봉사단’을 구성, 내년 설날 독거 어르신들에게 선물할 목두리와 모자를 뜨개질하고 있다.

송파구 위례동 주부 50명이 지난 14일 ‘뜨개봉사단’을 구성, 지역 봉사활동에 나섰다.  

30대에서 80대까지 연령층이 다양한 뜨개봉사단은 대다수 올해 1년간 지역공동체 공모사업으로 진행된 ‘트리니팅(tree knitting, 나무에 손뜨개 옷 입히기)’ 활동에 참여한 주부들이다. 지역을 위해 일하는 보람을 알게 되면서 사업이 마무리된 후 자원봉사로 의기투합해 다시 뭉쳤다. 

단원들은 “지역을 위해 우리 주부들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해 왔다”면서 “조금의 시간과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원봉사로 뜻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뜨개질은 주부들이 하기에 진입 장벽이 높지 않고 지속 가능성까지 있어 제격이었다. 

봉사단은 오는 12월5일 첫 모임을 갖고, 매주 화요일 위례동주민센터에 모여 남성용 목도리 50개와 여성용 모자 50개를 만들어 내년 설날 즈음 홀몸노인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뜨개질 초보 단원들을 위해 위례동 자치회관 뜨개강사인 강보영 씨가 재능기부에 나선다.  

김계현 봉사단 대표는 “봉사는 아무나 할 수 없는 어려운 일이라는 편견을 깨고 싶다”며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 지금 할 수 있는 쉬운 활동부터 경험하다 보면 그 효과가 나비효과처럼 확장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봉사단은 앞으로 뜨개질 활동에 머무르지 않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의 다양한 곳에서 자원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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