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복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구로3)이 대표 발의한 ‘서울시 축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4일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조례안은 서울시에서 개최하는 축제를 육성·지원해 축제 발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며,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 등을 통해 축제 및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규복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 문화본부 소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매년 서울시 관할 구역 내에서 수많은 축제가 열리고 많은 예산이 지원되고 있으나, 축제에 대한 통합적 관리 기능이 미흡하고 축제 평가 및 환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8년 기준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주관 및 지원하는 축제는 총 505개로, 2008년 축제 개최 대비 서울시 축제 건수는 10년 만에 386.4%인 85개, 자치구 축제는 306.1%인 300개가 각각 증가했다.
황규복 의원은 “서울시 축제가 매년 양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지속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기 힘든 시스템으로 인해 예산의 지원으로만 끝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연속성과 전문성이 결여되는 현 시스템을 개선해 통합적인 축제관리 및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축제 관련 조례를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황 의원은 “해당 조례안 제정을 통해 1000만 서울시민이 일상에서 양질의 축제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고, 축제를 통한 다양한 파급효과가 시민의 삶에 긍정적 기여를 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서울시 축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6일 본회의에서 통과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