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는 8일 구청 대강당에서 관내 중·고등학교 1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5회 학교폭력 예방 연극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청소년 시각으로 학교생활 속에서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다양한 학교폭력을 이야기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 이날 대회는 참가 청소년들이 기획부터 시나리오·출연 등 전 과정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함께여서 더 빛나는 우리’라는 주제로 열린 대회에는 중학교 2팀(정신여중, 풍성중)과 고등학교 8개팀(영파여고, 문정고, 잠일고, 보인고, 배명고, 잠실여고, 영동일고, 창덕여고)이 지난 7개월간 열정적으로 만든 창작 연극을 각기 다른 끼와 열정으로 선보였다.
공연은 창덕여고의 ‘두 사람이 혼수상태인 채로 꾸는 악몽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영파여고의 ‘학교폭력의 가해자가 14년 전의 자신과 재회하는 이야기’, 잠일고의 ‘영화를 연극으로 각색해 외모 지상주의를 비판하는 이야기’ 등 청소년들이 성장하면서 겪는 문제와 고민들로 구성됐다.
한편 연극과 교육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중등부·고등부로 나눠 심사, 우수팀 등에게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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