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가까운 한강에서 수영 등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오는 29일부터 8월26일까지 잠실을 비롯 뚝섬, 광나루, 잠원 야외수영장을 운영한다.
여의도 수영장과 난지·양화 물놀이장 3개소는 7월6일 개장하며, 망원 수영장은 현재 진행 중인 성산대교 북단 성능 개선공사로 올해는 운영하지 않는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한강 야외수영장은 넓고 쾌적한 물놀이 공간으로 한강을 조망하며 수영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샤워시설·에어슬라이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여름 휴가지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강·바다 등 수상 안전사고에서 개인의 생명 보호를 위한 생존수영의 필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인천해양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고, 여의도와 뚝섬 수영장에서 생존수영 체험교실을 운영한다.
생존수영 체험교실은 전문강사 10여명이 수영장 별로 상주하며 교육을 전담한다. 운영은 개장기간 중 매일 오전과 오후 각 1회씩 운영하며, 당일 현장 접수로 회당 60명 내외로 참가 가능하다.
한편 서울시는 수영장 바닥을 기존 페인트 도색에서 수영장 전용 타일 시공으로 마무리해 쾌적한 외관은 물론 안전성을 갖춘 수영장으로 변신시켰다. 또 청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기존 화장실을 모두 철거하고 새로운 화장실을 임대했다.
또한 연령대별로 수영장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성인풀, 청소년풀, 어린이풀, 유아풀로 나누어 구성했다. 샤워시설, 간이매점, 에어바운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갖추었다.
이용요금은 수영장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물놀이장은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며, 만6세 미만은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주차요금은 물놀이시설 운영자의 확인을 받으면 50%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야외 수영장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수영장 이용자는 깨끗한 수질 관리와 다른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도록 반드시 수영모를 쓰고 수영장 안에 들어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