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희 “3선 성공해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 송파 완성”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31일 박성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춘희 자유한국당 후보는 잠실역사거리에서 각각 출정식을 갖고 공식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박성수 더불어민주당 구청장 후보는 이날 오전 7시40분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와 함께 잠실역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인사한데 이어 8시 잠실역사거리에서 서울시·송파구의원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박성수 구청장 후보는 출정식 인사말을 통해 “송파에는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은데, 구청장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것도 많다”며 “중앙정부와 서울시장, 송파 출신 국회의원, 송파구청장이 한 팀이 되어야만 해결할 수 있다”고 여당 구청장 후보인 자신을 밀어줄 것을 호소했다.
박 구청장 후보는 “저는 청와대에서 일한 국정 경험과 정치력을 갖춘 여당 후보로서 서울을 이끄는 송파를 만들고 싶다”고 밝히고, “송파를 지방자치의 성공모델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순 시장 후보는 지원 유세를 통해 “한국당 집권 18년간 송파가 발전했나? 구민들의 삶이 좋아졌나?”라고 묻고, “서울시의 좋은 정책을 단지 정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송파구가 적용하지 않아 송파구민들이 손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민주당 구청장을 당선시켜주면 송파는 관광·MICE산업 특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춘희 자유한국당 구청장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잠실역사거리에서 박인숙 김순례 국회의원, 배현진 송파을 국회의원 후보, 서울시 및 송파구의원 후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표밭 갈이에 나섰다.
박 구청장 후보는 잠실관광특구 지정, 산모건강증진센터 및 실버뜨락 개소, 송파책박물관 및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등 그동안 추진해온 사업들을 열거하며 “8년간 구청장으로 일하면서 많은 일들을 해왔다. 그 공적을 인정받아 세계기업인대상 혁신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며 “3선에 성공해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를 넘어 세계 최고의 품격있는 송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 후보는 민선7기의 비전으로 안전한 송파, 미세먼지 없는 건강한 송파,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를 통한 문화예술도시 송파, 주민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재건축 추진, 지역상권 활성화 등을 제시한 뒤 “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2016년부터 3년 연속 공약 이행률 최고인 SA등급을 받았다”며 “공약을 꼭 지켜 송파구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당부했다.
박인숙 국회의원은 “박원순 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일 첫날 송파를 찾은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한국당 강남벨트의 보류인 송파가 무너지면 서울이 무너지고,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며 “지금 대한민국이라는 운동장이 기울어져 있다. 더 기울여지면 침몰하게 되는 만큼 대한민국호의 침몰을 송파구민들이 막아달라”고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전익정 바른미래당 구청장 후보는 6월1일 오후 8시 잠실새내역에서 시·구의원 후보들과 합동 결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세에 들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