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춘희 자유한국당 송파구청장 후보는 송파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송파구민 여론조사에서 92.6% 주민이 ‘구청장이 구정 운영을 잘 한다’며 좋은 평가를 해줬다”고 말하고, “민선 7기에는 잠실운동장 일대 개발 등 송파의 지도를 바꿀만한 대규모 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다시 한번 저의 모든 힘과 열정을 쏟아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 송파’를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후보께선 강남권에서 최초로 3선 자치구청장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우선 출마의 변을 말씀해 주십시오.
△ 송파를 살기 좋은 도시의 대표 브랜드로,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로 꽃을 활짝 피우겠다는 약속으로 주민 여러분 앞에 다시 섰습니다. 저에게 송파는 구청장이 되기 이전부터, 그리고 구청장이 된 이후 지금까지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 송파’를 만들겠다는 열정으로 밤낮을 모두 보낸 터전입니다.
송파는 지금 위례 신도시와 문정 비즈밸리의 개발과 입주, 그리고 가락시장 현대화, 지하철 9호선 공사 등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고, 잠실종합운동장 개발 등 대형 개발 사업들이 진행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송파를 언제나 안전한 도시,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만들고, 이러한 ‘송파의 가치’에 프리미엄을 더해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 송파의 위상이 우뚝 서도록 하겠습니다.
― 유권자들에게 자신을 소개해 주십시오.
△ 저는 송파구청장으로 취임하기 전까지는 평범한 늦깎이 변호사였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대학교 앞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면서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 법학 전공자도 아니면서 38세의 늦은 나이에 남들이 무모하다던 사법고시 공부를 시작해 합격 당시 49세에 최고령으로 합격했습니다.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는 동안 ‘최고령 합격자’라는 타이틀이 늘 따라 다녔고, ‘9전 10기’의 주인공이라고 불러주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주민들에게 작은 행복이 얼마나 소중하고 간절한 것인지를 자신이 체험했던 지난 시간을 통해 어느 누구 못지않게 잘 알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그동안 송파구청장으로서 가장 염원했던 구정의 최고 가치는 주민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 송파’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변호사가 되기 전, 송파구청장이 되기 전, 때로는 견디기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저에게 긍정의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고, 참고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보태준 소중한 가치는 무엇보다 ‘열정’이었습니다. 구청장에 취임한 이후 이러한 긍정의 에너지와 열정은 고스란히 송파구정에 스며들었고, 과거 도시의 외형을 먼저 바꾸는 치적 중심의 행정은 주민 단 한사람의 고충에도 귀를 기울이고 희망을 전하는 따뜻하고 스마트한 행정으로 변화하도록 했습니다.
송파구청장에 취임한 이후 삶의 2막1장을 새롭게 시작하는 자세로‘나는 송파구민의 한사람으로서 구민들이 꿈꾸는 특별한 송파를 만들 것’이라는 새로운 열정과 희망으로 달려왔습니다. 단 한명의 주민도 불행하지 않는 송파를 만들기 위해 그동안의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모든 힘과 열정을 쏟을 것이며, 아울러 송파의 지도를 바꿀 만한 대규모 사업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누구나 여유롭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주민들께 보답하겠습니다.
― 재선 구청장으로 일해 오면서 그동안의 혁신적 구정 성과를 소개해 주신다면.
△ 민간·공공부문을 통틀어 유일하게 KS 인증을 받은 전국 최초 구립 산후조리원인 송파산모건강증진센터, 경력단절 여성의 취·창업 지원 강화를 위한 송파여성경력이음센터, 송파구의 대표적 일자리 프로그램인 참살이실습터, 청소년시설의 모델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로 추진한 청소년 문화의집 건립, ‘책 읽는 송파’ 정책의 대미를 장식할 송파책박물관 건립 등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송파구는 2018년 서울시 최초로 3회 연속 국제안전도시 공인을 획득했으며, 안전 분야에서 대통령상까지 수상하면서 안전도시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 같은 성과는 마천동에 1호 안전마을을 조성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구정을 펼쳤고, 전국 최초 WHO 국제안전어린이집 인증, 송파안전교육체험관 건립 등의 수많은 성과를 일궈내며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결과라 볼 수 있습니다.
전국 최초 여성안전헌장 선포 등 여성이 안전한 도시 추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등도 빼 놓을 수 없는 성과입니다. 그 결과 2017년 주민 여론조사 결과 92.6%의 주민들이 ‘구청장이 구정 운영을 잘한다’고 응답했고, ‘송파에서 계속 살고 싶다’는 응답이 96.8%로 아주 높게 나타났습니다.
― 송파 발전을 위한 주요 공약 3~4개를 소개해 주십시오.
△ 민선 7기에는 송파 지도를 바꿀 대규모 사업들이 추진됩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이전 유치, 송파 책박물관 개관, 송파 청소년문화의집 개관 등을 비롯해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국제 명소화사업, 올림픽공원 스포츠콤플렉스 오픈형 도서관 및 북카페 조성, 문정 비즈밸리 기업 지원 및 일자리 창출 강화, 대규모 주택 재개발·재건축 등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것입니다.
공약을 세부적으로 말씀드리면 ‘복지·교육도시 송파’를 위해 저소득층·장애인 자립 지원 강화, 어르신의 안정된 노후생활 보장과 사회참여 활동 기회 확대, 경력단절 여성의 취업·창업 지원 강화,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학업과 여가의 균형을 통한 창의적 인재 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할 것입니다.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경제도시 송파’를 위해 테마별 대규모 취업박람회 개최, 4차산업 맞춤형 청년 일자리 창출 확대, 전통시장 1시장 1특화사업 추진, 소상공인 경영 지원 강화, 취약계층 자립을 위한 사회적 일자리 확대, 문정로데오 특화거리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쾌적하고 편안한 안전건강도시 송파’를 만들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범죄예방 셉테드(CPTED) 사업 및 안전마을 조성 확대, 송파나눔발전소 추가 건립, 지진 등 재난 대비 시설물 안전 강화, 재난 취약계층 복지서비스 확대, 실효성 있는 미세먼지 저감대책 추진, 지역별 특색있는 공원화 추진, 생활권 녹지공간 지속 확충, 장지천 상류 자연생태 하천 조성 등을 추진할 것입니다.
‘미래지향적인 도시기반 구축, 편리한 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지역별 맞춤형 도시관리계획 추진, 성동구치소 부지 개발과 연계한 오금역세권 활성화, 문정 비즈밸리와 중앙전파관리소 개발을 통한 ICT산업 집적화, 위례신도시 생활불편 해소, 주민이 원하는 재개발·재건축 추진, 대중교통 소외지역 마을버스 노선 신설, 방이동 유보지 생태공원 조성, 교통체계 개선(TSM)사업 추진, 통학로 시간제 통행제한 확대 등 사업도 역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세계 일류 문화관광도시 송파’를 만드는 일도 중점적으로 추진됩니다. 이를 위해 관광명소거리 확대 및 야간명소 활성화, 잠실관광특구 자전거 관광코스 개발, 동네마을 예술창작소 확대 및 지역문화 예술가 육성, 석촌호수 세계 관광명소화, 풍납동 역사문화 특화거리 조성 등을 추진합니다.
―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에게 하고 싶은 당부의 말씀을 해 주십시오.
△ 송파는 지금 문화·관광·경제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혜택이 송파구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송파에 사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명품 행복도시 건설로 주민들께 보답하겠습니다. 저를 믿어주신 구민들을 위해 진심어린 열정의 땀을 쏟아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저에게 이번 선거는 현직 구청장으로서 주민들에게 재평가 받는다는 의미가 큽니다. 또한 앞으로 구정운영의 방향과 송파의 비전을 알리기 위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번 지방선거가 상호비방, 흑색선전 없는 정책선거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입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주민들에게 공약과 정책을 알리기 위한 시간도 부족합니다. 상대후보에 대한 어떤 비방도 하지 않고 오로지 주민들만 바라보는 정책선거를 하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4년 전 송파구민들에게 드린 약속을 잘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송파구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평가에서 3년 연속 공약이행 평가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했습니다. 앞으로도 오로지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일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