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조웅 서울시의원은 송파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송파구의원과 재선의 서울시의원 의정활동을 통해 미래의 송파를 이끌어갈 성장동력들이 송파에 자리잡고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광역교통 개선 대책 21가지 중 40% 이상이 축소되거나 폐지됐는데 국토교통부·서울시와 적극적인 협의와 조정을 통해 새로운 광역교통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최 의원께선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송파구청장에 도전하려 합니다. 경선 등의 절차가 남아있으나, 왜 구청장에 출마하려 하십니까.
△ 먼저 지난 12년간 저를 넓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시고, 보살펴 주신 송파구민 여러분들게 감사드립니다. 안전하고 살기좋은 송파구를 위해 12년간의 의정활동 경험을 바탕삼아 더 살기좋은 송파구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려고 합니다.
송파의 힘찬 박동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법조단비와 물류단지 그리고 신도시 조성. 서울시의원으로 미래의 송파를 이끌어갈 성장동력들이 송파에 자리 잡고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도시계획위원으로, 행정자치위원장으로 심혈을 다해 노력했습니다. 서울시에서 더 큰 발전을 위한 준비를 주도했던 제가 이제는 송파구의 더 큰 그림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구민들과 삶을 같이 하겠습니다. 지난 12년간 송파구의원·서울시의원으로 활동하면서 구민들이 저에게 말씀해 주신 것은 반드시 해냈습니다. 그 말씀은 주문이었고, 임무였습니다. 성내천 개선을 비롯 공원 개선, 마천역 엘리베이터 설치, 장지지하차도 철거, 폐지된 학교부지 복원, 학교 환경개선 사업 등 크고 작은 일들을 실현시켰습니다. 앞으로도 작은 목소리로 말씀해주시는 주문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송파의 앞날을 더욱 푸르게 하겠습니다. 살기좋은 송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각종 의정대상과 최우수 행정사무감사 최우수 의원, 공약을 잘 지켜 매니패스토 약속대상을 받는 등 송파구 출신 시의원으로 송파의 위상을 높혔습니다. 여러분들의 삶의 터전인 송파를 더욱 푸르게 하겠습니다. 송파의 미래를 더욱 푸르게 하겠습니다.
― 현재 민주당에서 많은 인사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른 후보에 비해 자신만의 강점과 전문성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 주변의 많은 분들은 저의 장점을 깨끗하다는 것과 일을 잘한다는 것으로 말씀해주십니다. 그러나 이런 것은 큰일을 하고자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갖춰야 필수조건일 뿐입니다. 송파는 지금 ‘더욱 발전하느냐, 아니면 서서히 구도심지로 변하느냐’라는 분기점에 있습니다. 가락시장은 변하고 있고, 잠실종합운동장은 변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법조타운과 동남권 물류센터, 그리고 위례신도시는 송파의 새로운 심장으로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동구치소 부지와 전파 관리소는 송파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따라 송파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큰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저는 8년간 서울시의회에서 도시계획위원과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으로, 그리고 환경수자원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송파구의 모든 현안에 집중해 일했습니다. 그 누구보다 송파구의 현안에 대해서 정확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송파구민의 뜻을 듣는 것과 잘 모르는 사람이 주민의 뜻을 듣는 것은 현격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 뜻을 알아도 반영하지 못합니다. 그림을 그릴 때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차이는 확연합니다. 송파구의 모든 기반과 발전 가능성, 그리고 신성장 동력을 하나하나 따로따로 생각해서는 송파 발전이라는 결과를 얻을 수 없습니다. 모든 요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시너지효과까지 고려해야 송파의 미래를 제대로 그릴 수 있습니다.
또한 올림픽로·송파대로·양재대로 등의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 광역교통대책과 사회·문화·복지와 신성장동력이 연계된 발전방안이 필요합니다. 송파의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고 활용한 청사진을 마련하고 실현방안을 강구할 사람은 저라고 생각합니다.
― 구청장이 됐을 경우 꼭 하고 싶은 일은 어떤 것입니까. 의원께서 그리는 송파의 미래 청사진은 어떤 모습입니까.
△ 발전하는 도시, 안전한 도시, 편안한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물론 4년 동안 꿈을 모두 이루는 것은 매우 힘들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종합계획을 시행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차근차근 실현도록 해 안전하고 평온한 생활을 할 수 있는 송파를 만들고자 합니다.
서울은 날로 악화되는 각종 도시문제로 살기 힘들어져 가고 있습니다. 주거문제, 교통문제, 교육문제, 직업의 문제에 고심하는 분들과 어르신과 청년들, 그리고 경력이 단절된 사람들의 근심이 해결되는 송파를 만들고 싶습니다.
송파의 성장동력을 적극 활용해 주민들에게 안정된 일자리와 사회복지, 그리고 기반시설을 확충·확대하려고 합니다. 단번에 마술처럼 변할 수 없지만, 큰 목적을 가지고 단계별 목표를 설정해 하나하나 차근차근 확실히 실행해 발전하는 도시, 안전한 도시, 편안한 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 현재 송파구가 안고 있는 문제점은 어떤 것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은 무엇입니까.
△ 첫째, 송파구는 행정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즉 예산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것입니다. 더 이상 필요없는 사업을 추진하거나, 필요이상의 과도 예산 책정 및 과소 예산 책정으로 효율성과는 무관한 사업 추진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직원들의 급여가 부족해 단기 차입금을 사용한다든지, 사업을 적기에 추진할 수 없는 문제점들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기존 사업들을 타성적·관행적으로 추진한데 기인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지금 시행하고 있는 사업들의 사업 분석 및 성과 분석을 통해 꼭 필요한 사업을 선별하고, 공익과 효율성이 공존할 수 있도록 조정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송파구는 급격한 변화로 이웃들 간 공동체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수 십년 이웃공동체가 와해되고, 새로운 이웃은 서로 잘 알지 못하는 어색한 사이가 되어 사회문제들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웃공동체를 다양한 방법으로 육성·지원해 서로가 서로를 보호하는 공동체를 활성화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교통 문제입니다. 날로 도로 정체가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경기도 유입차량 및 대규모 지역개발로 유동인구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존의 송파구를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대책 21가지 중 40% 이상이 축소되거나 폐지됐습니다. 국토교통부․서울시와 적극적인 협의와 조정을 통해 그 동안 축소되거나 폐지됐던 교통대책들을 지금의 현황을 반영, 새로운 광역교통대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당원 및 지역주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을 해 주십시오.
△ 많은 조언과 충고로 이끌어 주시고, 힘들 때 위로와 격려를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신 덕분에 여러분들께서 바라고 원하시는 일들을 제가 할 수 있었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해주십시오. 미세먼지, 주택, 교통, 학교, 청년문제, 직장, 주차, 쓰레기봉투까지 보이는 것은 모두가 걱정거리입니다. 이런 것들은 우리 모두의 문제이지만, 개인이 직접 나서서 해결할 수도 없는 문제들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불편함이 계속되었습니다. 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십시오. 제가 하는 일이 여러분들의 이야기를 듣고, 시원하게 해결하는 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