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호 더불어민주당 송파을지역위원장이 롯데 측의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에서의 ‘종이 눈꽃’ 쓰레기와 관련, 신속한 청소와 송파구민에 대한 사과를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3일 롯데물산 박현철 대표이사에게 보낸 공문을 통해 “새해 1일 롯데물산이 롯데월드타워에서 주관한 불꽃놀이 행사 때 흩날린 종이 쓰레기로 인해 송파구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겪으며 항의성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록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신속히 종이 쓰레기를 청소하고, 피해를 겪은 송파구민들에게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롯데는 지난 1일 새벽 0시 롯데월드타워에서 새해 카운트다운 행사를 하면서 1만5000발의 불꽃과 함께 2.5톤 규모의 종이눈꽃을 흩뿌렸다.

종이 눈꽃으로 쓰인 종이 조각은 송파구 송파동 등 인근 지역은 물론 멀리 경기도 하남시까지 날아가 도로를 비롯 골목길, 아파트 화단 등지를 뒤덮어 주민들로부터 집단 항의를 받았다.

윤세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