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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 경전철, 송이로 노선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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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 경전철, 송이로 노선 변경”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7.12.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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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문정 주민, 노선변경유치위 구성… 서울시에 청원

 

위례신도시 건설에 따른 광역교통 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위례∼신사 경전철 건설과 관련, 문정동 주민들이 기존 송파대로를 따라 계획된 노선을 송이로 쪽으로 일부 변경해 줄 것을 강력히 건의하고 나섰다.

가락2동 및 문정1동 주민들은 최근 ‘위례∼신사선 경전철 노선 부분변경 유치위원회’를 구성, 1만3500여명으로부터 서명을 받아 인터넷 ‘서울천만인소’에 청원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청원서를 통해 계획된 위례∼신사선 경전철의 경우 위례신도시부터 가락시장역까지 현 지하철 8호선(장지역-문정역-가락시장역)과 나란히 건설하기로 돼 있다며, 이 지역 주민들은 지하철 이용에 불편함이 없고 더군다나 두 노선이 겹쳐 국가기간산업의 중복투자라는 문제점을 야기한다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따라서 8호선 복정역이나 신설 예정인 우남역을 출발해 위례신도시를 통과해 송이로를 따라 가락시장역으로 우회하는 노선으로 부분 변경해 줄 것을 서울시에 건의했다.

주민들은 문정동 방향으로 노선을 일부 변경하면 현재 진행 중인 프라자·가락극동 등 문정·가락지역 5개 단지의 재건축 이후 교통난 해소는 물론 대중교통 사각지대인 일반주택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크게 증대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한 상권이 쇠락된 문정 로데오거리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연 유치위원장은 “위례신도시 입주로 빚어지는 교통체증 후유증에 대한 가락·문정지역에 대한 교통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5개 아파트 단지가 재건축을 추진 중인 만큼 서울시가 몇 년 후 교통지옥을 막기 위해 이 지역으로의 경전철 노선 부분 변경을 꼭 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위례∼신사선은 지난해 10월 사업 주간사인 삼성물산이 참여 철회 의사를 밝혀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으나, GS건설이 삼성물산 지분을 전량 인수해 현 컨소시엄으로 제안서를 제출해 서울시에서 검토 중이다.

GS건설은 서울시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에 따라 위례신도시~동남권유통단지~학여울역~삼성역~신사역까지 총 정거장 11개소를 설치하는 노선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 송파구 가락2동 및 문정1동 주민들이 ‘위례∼신사선 경전철 노선 부분변경 유치위원회’를 구성, 송파대로 아래로 계획된 노선을 송이로로 일부 변경해 줄 것을 건의하고 나섰다. 사진은 당초 계획된 위례∼신사선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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