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0년 서울시로부터 주택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된 송파구 송파동 100번지 및 오금동 143번지 일대가 추진위원회의 지지부진한 재건축 추진으로 정비구역 지정에서 해제되게 됐다.
송파구의회는 송파구가 제출한 재건축 추진위원회 설립 승인 후 만 2년까지 조합설립 인가를 신청하지 않아 일몰 규제에 놓인 송파동 100번지 일대 및 오금동 143번지 일대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해제안에 따른 의견 청취안을 지난 25일 열린 제252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채택했다.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2만4924㎡ 규모의 송파동 100번지 일대는 2010년 11월 서울시로부터 주택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2014년 6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15년 3월 토지 소유자의 61%로 송파구로부터 재건축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으나 2년의 일몰기간 내 조합설립 인가 신청을 하지 못했다.
일부 주민들이 감정평가 금액이 낮아 재산상 손실과 함께 일반분양 분이 적어 건축비 부담을 우려해 정비구역 해제를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동 100번지 일대는 앞으로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돼 내년 2월쯤 정비구역 해제가 고시되고 추진위원회가 해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1만4180㎡ 규모의 오금동 143번지 일대는 2010년 11월 서울시로부터 주택 재건축 정비예정구역으로, 2014년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15년 1월 토지 소유자의 65.7%로 송파구로부터 재건축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으나 2년의 일몰기간 내 조합설립 인가 신청을 하지 못했다.
오금동 143번지 또한 일부 주민들이 정비구역으로 묶여 재산권 권리 행사를 못한다는 이유로 정비구역 해제를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금동 143번지 일대는 올 12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돼 내년 2월쯤 정비구역 해제가 고시되고 추진위원회가 해산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