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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1명꼴 잠복결핵에 감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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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3명 중 1명꼴 잠복결핵에 감염
  • 윤세권 기자
  • 승인 2017.10.1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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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인순 “조기 발견-치료 등 발병 근원적 차단 필요”

 

▲ 남인순 국회의원

우리나라가 후진국형 감염병인 결핵 발생률·사망률 모두 OECD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들 3명 중 1명꼴로 잠복 결핵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병)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잠복결핵감염 양성률’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 중 표본 2051명을 추출해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TST)를 통한 결핵감염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잠복결핵감염률이 33.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잠복결핵 감염률은 40대 46.1%, 50대 48.7%, 60대 45.0%로 40대 이상의 감염률이 매우 높았으며, 10대 6.5%, 20대 10.9% 등 저연령층의 감염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가 선제적 결핵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의료기관·어린이집·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고등학교 1학년 등을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을 실시한 결과 잠복결핵 감염 양성률이 8월말 현재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29.5%, 어린이집 종사자 20.2%, 의료기관 종사자 18.4%, 고등학교 1학년 2.3% 등으로 나타났다.

남인순 의원은 “세계보건기구(WHO) 자료에 따르면 잠복결핵 감염 상태에서 약 5∼10%가 일생에 걸쳐 결핵으로 발병한다고 한다”면서 “지난해 국민건강영양조사 시 결핵감염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잠복결핵 감염율이 33.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집단시설 종사자와 고위험군에 대한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잠복결핵 양성자에 대해서는 치료비 및 부작용 발생 시 관련 검사비 등을 지원하는 등 잠복결핵감염 단계에서 조기 발견 및 치료를 통해 결핵발병을 근원적으로 차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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